꽃피워주신 우리의 젓갈문화

김일성종합대학 경제학부 림송림 ,   2020.5.6.

언제부터인지는 모르나 조선사람이라면 누구나 다 젓갈제품을 두고 《밥도적》이라고 즐겁게 외우군 한다.

젓갈은 물고기나 그 부산물, 조개류 등을 소금에 절구어 삭히거나 또는 부재료와 양념을 넣어 익혀서 맛을 들인 반찬으로서 우리 나라의 독특한 발효음식이다.

젓갈은 조리방법이 비교적 단순하여 고대는 물론 원시시대에도 만들어먹었다고 인정된다. 《삼국사기》의 7세기 말경의 기록과 《고려도경》(1124년)에도 고려사람들이 젓갈을 즐겨먹었다는 내용을 전하고있다. 젓갈은 17세기 고추를 음식조리에 쓰면서 더 맛있고 특색있게 담글수 있게 되였다.

젓갈은 짭짤하면서도 특이한 맛과 냄새를 가지고있으므로 식욕을 돋구며 영양가도 높다. 젓갈은 쌀밥에 잘 어울리고 조선사람들의 구미에 맞는 필수적인 부식물의 하나이다.

예로부터 우리 인민은 명란젓, 창란젓, 련어알젓, 게젓, 조개젓, 조기젓, 새우젓, 굴젓, 어리굴젓, 소라젓, 멸치젓, 건뎅이젓, 꼴뚜기젓 등을 비롯하여 여러가지 종류의 젓갈품들을 제손으로 즐겨 담그어먹으며 젓갈문화를 발전시켜왔다.

그러나 나라없던 그 세월에는 물고기마저도 침략자들에게 빼앗겨 굶주림에 시달리지 않으면 안되였던 우리 인민이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도 항일무장투쟁시기 만경대를 떠나신후 제일 그리운것이 건뎅이젓이였다고, 서간도에서 풋강냉이에 건뎅이젓을 발라먹은것이 별맛이였다고 회고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헐벗고 굶주렸던 우리 인민들에게 행복한 생활을 마련해주시려 새 조국건설을 위해 할일도 많으셨던 해방직후부터 젓갈품을 비롯한 수산물가공사업을 잘하여 여러가지 맛좋은 물고기가공품을 인민들에게 많이 공급하도록 하시였으며 몸소 젓갈품의 맛과 가격에 이르기까지 세심한 지도를 주시여 젓갈품의 질과 생산량을 늘이도록 이끌어주시였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기회가 있을 때마다 민족음식, 특히 젓갈을 비롯한 지방특산료리를 발전시켜 인민들의 식생활향상에 이바지할데 대하여 가르쳐주시고 세심한 관심을 돌려주시였다.

주체54(1965)년 5월 어느날 원산수산사업소 수산물가공공장(당시)을 찾아주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공장에서 생산하는 제품들중에 젓갈품이 없는것을 보시고 젓갈품은 우리 인민들이 좋아하는 찬이라고 거듭 뇌이시면서 일군들이 진정한 인민의 충복이 되여야 한다고 가르쳐주시였다.

위대한 생애의 마지막시기인 주체100(2011)년 12월 10일에는 세찬 눈바람속에서도 어느 한 기업소를 찾으시여 200g짜리와 50g짜리로 포장되여있는 젓갈품들을 보아주시고 인민들이 좋아할것이라고 만족해하시였다.

오늘은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의 로고속에 금산포지구에 갖가지 젓갈품들을 대대적으로 생산하는 식료가공기지인 금산포젓갈가공공장이 마련되여 우리 인민의 식탁우에 사회주의바다향기를 더해주고있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나는 당만을 굳게 믿고 따르며 위대한 장군님께 순결한 도덕의리를 다해가고있는 우리 인민들에게 어떻게 하면 하루빨리 유족하고 문명한 생활을 마련해주겠는가 하는 생각뿐입니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께서 이 공장이 서게 될 능금도에 처음으로 령도의 자욱을 새기신 그날은 주체104(2015)년 3월이였다.

능금도로 말하면 위치도 좋고 공해가 전혀 없으며 해양생태학적으로도 깨끗한것으로 해서 수십년전에 위대한 장군님께서 마련해주신 명당자리이다.

못 잊을 그날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젓갈가공공장과 수산사업소를 능금도에 일떠세우기로 결심하기를 정말 잘했다고 하시면서 머지않아 일떠서게 될 공장의 이름도 《금산포젓갈가공공장》, 《금산포수산사업소》로 명명해주시였다.

주체106(2017)년 1월 희망찬 새해가 시작되는 달에 찾으셔야 할곳도 많으셨건만 우리 원수님께서는 맵짠 칼바람에 바다물도 순간에 얼음버캐로 되여버리는 강추위도 아랑곳하지 않으시고 야전승용차의 창가에 성에가 허옇게 끼도록 먼길을 달려 공장을 또다시 찾아주시였다.

공장의 여러곳을 돌아보시며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께서는 금산포젓갈가공공장은 젓갈을 공업적인 방법으로 생산하는 대규모수산물가공기지인것만큼 서해안의 물고기종류와 특성에 맞게 여러가지 젓갈품들을 맛있게 만들데 대한 문제, 우리 식의 젓갈문화를 더욱 발전시키는데 이바지할수 있도록 인기있는 명상품을 내놓으며 새로운 젓갈품들을 개발할데 대한 문제, 기업전략, 경영전략을 바로세우고 두뇌진을 잘 꾸릴데 대한 문제 등 공장의 관리운영과 관련한 귀중한 가르치심을 주시였다.

주체107(2018)년 8월 7일,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께서는 또다시 금산포젓갈가공공장을 찾아주시였다.

이날은 삼복철중에서도 가장 기온이 높아 금산포의 모래불도 불도가니마냥 달아오른 날이였다.

건뎅이와 까나리, 멸치, 조개젓을 비롯하여 염도와 매운맛이 다른 30여가지의 젓갈시제품들을 완성하고 7가지의 젓갈품 수백t을 생산한데 대하여 그동안 많은 일을 하였다고 치하하시고나서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께서는 독특한 풍미를 가지는 젓갈은 예로부터 우리 인민들이 《밥도적》으로 부르면서 즐겨먹어온 맛좋고 영양가높은 부식물의 하나이라고 정을 담아 말씀하시였다.

우리 인민들에게 맛좋고 영양가높은 젓갈품을 안겨주게 된것이 얼마나 기쁘시였으면 우리 원수님 폭열이 쏟아져내리는 삼복의 무더위도 아랑곳하지 않으시고 인민들이 즐겨쓰는 낱말까지 써가시며 환히 웃으시였으랴.

공장을 돌아보시다가 복도벽면에 모셔진 위대한 수령님의 교시를 보고 또 보시던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당중앙위원회 제6기 제10차전원회의에서 하신 위대한 수령님의 교시를 보니 가슴이 젖어든다고, 수령님께서는 항일무장투쟁시기를 회고하시며 젓갈품에 대하여 교시하시였다고, 그때 수령님께서는 건뎅이젓같은 젓갈품만 잘 만들어 팔아도 인민들이 좋아할것이라고 교시하시였는데 우리는 30여년전 수령님의 교시를 오늘날에 와서 집행하게 되였다고, 공장일군들과 종업원들이 우리 당에서 이 공장을 중시하는 의도를 깊이 새기고 인민들의 호평을 받는 젓갈품들을 더 많이 연구생산하여야 한다고 절절히 말씀하시였다.

생산현장의 모든 공정들을 일일이 다 돌아보시느라 옷자락이 땀으로 흠뻑 젖어드는것도 아랑곳하지 않으시고 공장의 어느 하나도 무심히 대하지 않으시였으며 높은 과학적식견과 해박한 지식으로 일군들과 전문가들도 미처 생각지 못한 문제들에 대하여서도 세심한 가르치심을 주신 우리 원수님이시였다.

한겨울의 강추위도 한여름의 무더위도 막을수 없었던 우리 원수님의 헌신의 자욱이 있어 우리의 젓갈문화는 더욱 활짝 꽃펴나고 식탁우에는 언제나 우리 원수님 마련해주신 《밥도적》이 인민들에게 기쁨을 더해주고있는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