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연구

영생하는 녀성시인

 2025.3.4.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전시가요 <샘물터에서>를 쓴 작가는 18살의 어린 처녀의 몸으로 지난 조국해방전쟁시기 인민군대에 나가 싸웠으며 그 가렬한 전화속에서 전시가요 <샘물터에서>를 잘 썼습니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1986년 5월 문학예술부문 일군들에게 전시가요 《샘물터에서》는 인민군전사들과 후방인민들속에서 발양된 아름다운 정신세계와 그들의 생활감정을 생동하게 반영하였기때문에 비록 요란한 표현이나 현란한 시구는 없지만 인민들의 사랑을 받고있다고 높이 평가해주시였다.

위대한 장군님의 값높은 평가를 받아안은 녀성시인 최로사!

식민지예술인가정에서 태여나 천대받던 그가 애젊은 처녀시절부터 반세기가 넘도록 오랜 세월 정력적인 시가창작활동을 벌려 인민들의 사랑을 받는 로동당시대의 녀성시인으로 값높은 삶을 누릴수 있은것은 전적으로 위대한 장군님의 자애로운 사랑의 품이 있었기때문이다.

준엄한 조국해방전쟁이 일어나자 김일성종합대학의 정다운 교정을 떠나 인민군대에 입대하여 전선동부의 어느한 야전병원에서 간호원으로 복무하던 그는 1951년 봄 어느날 부상병후송임무를 받고 행군하던중 아침식사를 보장하기 위해 얼마간 떨어진 곳에 있는 농촌마을의 샘물터로 내려가게 되였다.

환자들의 식사를 보장하기 위해 이른새벽 샘물터로 향하던 그는 군인들과 여러명의 마을처녀들이 샘물터에서 다정히 이야기도 나누고 노래도 부르는것을 목격하였다. 옆에 가지런히 놓여있는 물동이들을 보니 아침일찍 물을 길러 나왔던 마을처녀들이 군인들의 빨래하는 모습을 보고 그들을 도와나선것이 분명하였다. 고난과 시련속에서도 뜨겁게 오고가는 군민의 정이 한폭의 아름다운 그림과도 같은 생활의 광경을 펼친것이였다.

승리의 날 또 오세요. 승리의 날 다시 만납시다!

이름없는 농촌마을의 샘물터에서 군대와 인민이 주고받는 그 목소리들을 간호원처녀는 결코 무심히 들을수 없었다. 인민은 군대를 믿고 군대는 인민을 위하며 승리를 마중하는 아름답고 순결한 모습들을 대하는 처녀의 가슴속에서는 시줄이 절로 흘러나왔던것이다.

이렇게 되여 창작완성된것이 가사 《샘물터에서》이다.

1952년 전화의 불길속에서 가사 《샘물터에서》를 창작하고 1956년에는 《그네뛰는 처녀》와 같은 민요풍의 가사를 창작하여 문단을 놀래웠던 최로사는 어머니당의 품속에서 창작활동을 힘있게 벌려나갔다.

위대한 장군님의 따뜻한 품속에서 창작의 나래를 활짝 편 시인은 많은 시와 명가사들을 창작하였으며 그의 가사들은 시형상에서 아름답고 고상한 감정의 울림이 강한것으로 하여 사람들의 심금을 울리는 명가사로 사람들속에 널리 알려졌으며 그것으로 하여 위대한 장군님께 커다란 기쁨과 만족을 드리였다.

1991년 8월 어느날 그를 불러주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가렬한 전화속에서 전시가요 《샘물터에서》를 잘 썼다고, 이것은 동무의 큰 공로라고 높이 평가해주시였다.

최로사는 이름없던 자기를 작가로 키워주고 내세워주신 위대한 장군님의 뜨거운 사랑을 다시금 가슴뜨겁게 절감하고 어버이수령님 그대로이신 위대한 장군님을 높이 모신 우리 인민들의 크나큰 행복과 긍지를 노래하고싶은 일념으로 창작적열정의 불을 세차게 지펴올려 대대로 수령복을 누려가는 끝없는 행복을 노래한 가사 《조선의 행운》(1995년)을 창작하여 세상에 내놓았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그후 시인이 심한 질병으로 하여 앓고있을 때에는 그의 건강상태도 물어주시고 유능한 의료일군들로 치료대책도 세워주시였으며 귀중한 약재도 보내주시였다. 그리고 시인이 세상을 떠났을 때에는 못내 가슴아파하시면서 화환도 보내주시고 그의 유해를 애국렬사릉에 안치하여 영생의 언덕에 올려세워주시였다.

그가 가렬한 조국해방전쟁의 나날 10대의 나어린 처녀의 몸으로 총포탄이 우박치는 전호가에서 조국을 위해 피를 흘리며 전사들과 인민들을 원쑤격멸에로 불러일으키는 글을 써내던 때로부터 생의 마지막순간까지 혁명의 붓, 계급의 필봉을 놓지 않고 우리 인민이 사랑하는 명가사들을 창작할수 있은것은 비단 뛰여난 문학적소질을 지녔기때문만이 결코 아니였다.

절세위인들의 은혜로운 품에서 보람찬 창작활동을 벌려왔기에 자기의 문학적재능을 활짝 꽃피울수 있었으며 영생하는 삶도 누릴수 있었다.

참으로 위대한 장군님의 품, 어머니 우리 당의 품은 시인 최로사를 비롯한 녀성작가들, 아니 이 땅의 수천만녀성들을 어엿한 혁명가로 안아키워주고 빛나는 삶을 누리도록 이끌어주는 은혜로운 사랑의 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