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부
2017.8.13.
위대한 장군님께서 이어가신 수천수만리 전선길에는 혼연일체의 감동깊은 화폭들이 수없이 새겨져있다. 불돌이 전하는 사연도 그 하많은 이야기들중의 하나이다.
어느해 겨울날에도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한 인민군부대를 찾으시였다.
맵짠 눈보라가 몰아치는 몹시도 추운 날이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부대일군들에게 오늘부터 훈련에 들어가게 되는데 시작이 절반이라고 첫 훈련을 어떻게 하는가 하는데 따라 훈련의 성과가 좌우된다고 하시면서 사회에서는 개학날에 학부형들이 학교에 가서 학생들을 고무해주고 그들의 앞날을 축복해주는것이 하나의 관례로 되여있는데 오늘은 자신께서 이곳 군부대군인들의 학부형이 된셈이라고 하시였다.
그이의 말씀에는 군인들에 대한 친어버이정이 가득 넘쳐흐르고있었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오랜 시간 군인들의 훈련을 보아주시였다.
그 시각 군인들의 가슴에는 그이의 건강과 안녕을 바라는 간절한 마음이 불타올랐다.
위대한 장군님께서 오르실 훈련장감시대바닥에 불돌을 놓아드릴것을 생각한 군인들은 누가 시키지 않았건만 깨끗하고 큼직큼직한 차돌을 찾아내고 불땀이 좋은 나무가지들도 한아름 안아왔다.
돌들에 한점의 티라도 있을세라 샘물에 씻어 정성껏 닦고 또 닦았다.
드디여 불길이 지펴지고 불돌들이 달기 시작하였다.
이윽고 훈련장감시대에 오르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바닥의 곳곳에 정히 깔아놓은 불돌들을 보시였다.병사들의 열화같은 충정의 마음이 어려와 그이의 눈굽은 뜨거워졌다.
다음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어제 부대를 돌아볼 때 발이 몹시 시렸다고, 그런데 훈련장감시대에 올라가니 전사들이 그 바닥에 불돌을 가져다놓았더라고 하시면서 그 불돌을 보니 가슴이 후더워져 일시에 추위가 다 가셔지는것 같았다고 하시였다.
그러시고는 이 세상에 우리 인민군전사들처럼 자기 최고사령관에게 충실한 전사들은 없다고, 우리는 전사복이 있다고 절절히 말씀하시였다.
전사복!
일군들의 가슴은 뜨거워올랐다.
애오라지 우리 군인들과 인민들을 위하여 내리는 눈비를 다 맞으시며 눈보라강행군길, 삼복철강행군길을 쉬임없이 헤치시는 위대한 장군님,
그이의 앞길에 꽃주단을 펴드리고싶은것이 병사들과 인민들의 불타는 소원이였다.
그 마음 안고 달군 불돌을 보시고 자신께서는 전사복이 있다고 그리도 절절히 말씀하신 위대한 장군님이시였다.
위대한 장군님의 마음속에는 언제나 우리 군대와 인민이 있고 천만군민의 마음속에는 위대한 장군님께서 계시는 이 혼연일체는 선군조선의 영원한 참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