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성종합대학 조선어문학부 권혁창
2023.3.27.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과 우리 당의 두터운 정치적신임에 의하여 우리 작가들의 사회적지위는 매우 높아졌다.》 (《김정일선집》 증보판 제16권 369페지)
위대한 수령님의 은혜로운 사랑속에 영생하는 삶을 누리는 작가들속에는 종군작가의 전형으로 내세워주신 김람인도 있다.
그는 해방전부터 항일무장투쟁의 영향을 받으면서 좋은 시들을 창작한 애국적이며 혁명적인 시인이였다.
김람인은 해방후 새 조선의 지식인답게 정력적인 문필활동으로 위대한 수령님의 새 조국건설로선을 견결히 옹호고수하였으며 조국해방전쟁시기에는 남먼저 군복을 입고 종군의 길에 나섰다.
특히 전쟁시기 그가 창작한 종군기형식의 서사시 《강철청년부대》는 주체문학사의 한페지에 뚜렷이 새겨져있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서사시 《강철청년부대》를 직접 보아주시고 이 시를 쓰기까지의 시인의 고생과 고충을 누구보다 먼저 헤아려주시며 김람인을 종군작가의 전형으로 내세워주시였다.
주체40(1951)년 6월초 어느날 서사시 《강철청년부대》를 원고채로 배낭에 메고온 김람인의 군복에서는 포연내가 물씬물씬 풍기였다. 남진하는 인민군용사들과 함께 락동강까지 나갔다가 제2전선부대에 배속되여 준엄한 적후투쟁의 길을 헤쳐온 시인이였다. 그는 해당 부문 일군을 만나 배낭에서 꺼낸 원고뭉치를 쓰다듬으며 위대한 수령님의 하해같은 사랑에 조금이라도 보답하지 못한것이 한스러워 전투의 여가에 이 시를 썼다고 하면서 미흡하지만 이 원고를 수령님께 올려달라고 간절히 부탁하였다. 그리하여 위대한 수령님께서 이 원고를 보시게 되였던것이다.
그로부터 며칠후 위대한 수령님의 부르심을 받고 집무실에 들어서던 일군은 놀라움을 금할수 없었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김람인의 서사시 《강철청년부대》의 원고를 펼쳐놓으시고 작전지도에 그의 종군로정을 붉은 연필로 하나하나 표시하고계시는것이였다.
전시환경이라고 하지만 정식 출판된 책도 아니고 보풀이 인 두툼한 원고뭉치를 그대로 올린것만 해도 죄송스러운데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전쟁의 중하를 한몸에 지니신 그 바쁘신 가운데서도 몸소 서사시의 원고를 보아주시였을뿐 아니라 친히 작전지도앞에서 서사시의 내용을 따라가며 거기에 나오는 지명들, 부대의 전투행적을 표시하시며 시인의 발자취를 찾아보시였다.
최고사령부 작전지도우에 표시된 부대의 전투로정, 김람인의 종군로정에서 눈길을 떼지 못하신채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이 동무는 정말 안다닌데가 없다고 못내 대견해하시는것이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김람인은 자신께서 이미부터 잘 아는 동무이라고 하시면서 이 시에서는 항일유격대의 혁명전통을 이어받은 인민군장병들의 영웅적기상을 아주 훌륭히 노래하였다고, 이 동무는 전쟁초기부터 적후투쟁이 끝나는 마지막날까지 간고한 시련을 이겨내면서 문필활동을 벌린 동무라고, 종군작가의 전형이라고 말할수 있다고 분에 넘치는 평가를 주시였다. 그러시면서 이 시가 잘될수 있은것은 작가가 어려운 전투에 수많이 참가하여 인민군장병들이 당의 군사로선과 전술적방침을 높이 받들고 용감하게 싸우는것을 직접 보고 체험하면서 썼기때문이라고 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그후에도 이 서사시를 또다시 보아주시고 이 서사시는 정치사상적내용으로 보아 인민군군인들을 교양하는데 아주 좋을것이라고, 특히 이 시는 적후투쟁에 대한 구체적자료들이 반영되여있으므로 군사일군들이 보면 좋을것이라고 하시면서 작가가 이 서사시를 쓰기 위해 적후활동을 벌리는 부대를 마지막날까지 따라다니느라고 고생을 많이 하였겠다고 그의 고생까지 헤아려주시였다.
최고사령부 작전지도에 그어진 작가의 종군로정, 이것은 작가가 받아안을수 있는 최상의 영광이고 믿음이였다.
정녕 평범한 종군작가의 작품도 금싸래기처럼 귀중히 여기시며 온갖 사랑을 다 돌려주시는 위대한 수령님의 자애로운 어버이사랑이 있었기에 조선의 작가들은 전화의 불비속에서도 전쟁승리에 이바지하는 수많은 명작들을 창작하여 인민들의 영웅적투쟁을 힘있게 고무할수 있었다.
참으로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는 한없이 고결한 인간애와 높은 덕망을 지니신 위인중의 위인, 불세출의 령도자이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