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정치사를 놀래운 3년

 2021.5.24.

조선에서 국가공직이 없이 흘러보낸 3년, 이것은 세계정치사에 전무후무한 사변적인 기간이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공산주의자들의 도덕적풍모는 수령을 충성으로 받들어모시는데서 집중적으로 나타납니다. 수령님께서 우리곁을 떠나셨으니 당과 국가지도기관을 새로 구성하는 추대사업을 빨리 해야 하지 않겠는가 하는 의견들이 제기되지만 우리는 결코 그렇게 할수 없으며 또 그렇게 할 필요도 없습니다.》 (김정일선집》 증보판 제18권 30페지)

지금까지 공인되여온 정치계의 법칙들을 뒤집어엎는, 신화와도 같은 기적적인 현실이 1990년대 후반기 조선에 펼쳐졌다.

그것은 당과 국가의 령도자를 공식추대함이 없이 조선에서 정치적안정이 지속되고있었을뿐아니라 경제건설이 더욱 추진되고 대외관계에서도 세상사람들의 놀라움을 자아내는 승리가 이룩되고있은것이였다.

대내외정책을 비롯한 모든것이 정상궤도에서 사소한 탈선도 없이 완전히 일관되고있으며 오히려 그 추진에서는 날이 갈수록 더욱 커다란 활력이 부여되고있었다.

오랜 국가활동력사를 돌이켜보면 국가의 최고공직이 합법성을 띠고 비여있었다는 기록은 거의나 없다. 그리고 불가피하게 일시적인 정치적공백기가 생기게 되는 때에는 례외없이 사회적인 혼란과 무질서가 조성되고 사회적침체가 조성되는것이 례상사였다.

이와는 달리 온 나라 전체 인민들의 절절한 념원과 소원에도 불구하고 3년이라는 짧지 않은 기간 국가의 최고수위에 공백기가 존재하였음에도 사소한 정치적불안정도 없었던 국가가 있었으니 그것은 다름아닌 조선이였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에 대한 숭고한 도덕의리심을 최상의 경지에서 지니신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의 고결한 충성심에 의하여 온 나라 전체 인민들과 전세계가 주시하는 속에서 위대한 수령님의 서거 3년상이 지난 다음에야 비로소 당수반추대행사에 이어 국가수반을 추대하는 중대한 행사들이 진행되였다.

지금까지 세계사회주의운동안에서 당과 국가수반이 서거하면 일반적으로 당일에 또는 3일 혹 며칠안에 그 계기와 형식, 방법은 서로 달랐지만 중앙적인 회의들에서 선거하고 결정하는 실무적인 방식으로 당과 국가의 다음수반을 선출하는것이 관례로 되여있었다.

사회주의집권당들의 경우에도 선대수반이 사망하면 비상회의들을 열고 즉시 당수반직을 결정하였다.

쏘련에서 지구상에 첫 사회주의국가를 세운 로동계급의 수령이였던 레닌이 서거했을 때에는 한주일만에, 쓰딸린의 경우에는 그 당일날에 추대행사들이 있었다.

사회주의사상과 도덕을 지도리념으로 하던 이전 사회주의나라들도 그러하였지만 부르죠아법률이나 종교법들을 비롯하여 세계 200여개 나라의 각이한 법률을 들추어보아도 모두 국가수반이 사망하거나 실각당하면 비상회의를 하거나 긴급국민투표를 실시하여 새로운 국가지도자를 내세운다는것이 법화되고있는것이다.

세계여론이 한결같이 인정한것처럼 《세계정치사에 일찌기 없었던 일》, 《정치계는 물론 실업계인물들의 상상을 초월하는 사변》, 《선대수령에 대한 세계적인 경탄을 자아내게 하는 인륜도덕》은 영생불멸의 주체사상을 창시하시고 자주시대 인민대중중심의 사회주의위업의 위대한 수령이시며 20세기인류의 영원한 태양이신 위대한 수령님에 대한 끝없는 충실성과 숭고한 도덕의리심을 지니신 위대한 장군님의 탁월한 령도와 위인적풍모에 의하여 실현될수 있은 기적적인 현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