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 어휘정리사업이 편향없이 진행되도록 이끌어주신 불멸의 령도

 2021.9.9.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오늘 우리 나라에서는 사회주의적민족언어발전을 위한 당의 방침이 철저히 관철됨으로써 한자말과 외래어들을 고유한 우리 말로 고치고 우리 말을 보다 아름답게 다듬는 일이 성과적으로 진행되고있다.》 (김정일전집》 제20권 135페지)

어휘정리는 어휘구성의 민족적특성을 옳게 살리고 그 질적수준을 높임으로써 어휘구성을 시대와 로동계급의 요구에 맞게 발전풍부화시켜나가는 매우 중요한 사업이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일찌기 고유어와 한자어가 뜻같은말로서 2중체계를 이루고있는 경우에는 한자어를 정리하고 고유어를 살려쓰며 한자말을 쓰는 경우에도 굳어진 한자말만 쓰고 써야 할 한자말의 범위를 제한할데 대한 문제, 새로운 어휘는 한자말로가 아니라 고유어를 기본으로 하여 만들어낼데 대한 문제 등 어휘정리의 방향과 방도를 구체적으로 밝혀주시고 이 사업을 현명하게 령도하여주시였다.

위대한 수령님의 주체적어휘정리사상을 더욱 발전풍부화시켜나가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새 세기의 요구에 맞게 어휘정리를 보다 과학적인 토대우에서 성과적으로 밀고나가는데서 나서는 과업들을 구체적으로 밝혀주시고 그를 구현하는 과정에 나타나는 편향들을 하나하나 바로잡아주시였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무엇보다먼저 어휘정리를 하는데서 고유어화된 한자말까지 망탕 고치는 현상이 나타나지 않도록 현명하게 이끌어주시였다.

언어는 세대와 세대를 이어 전해져내려오면서 사람들의 언어의식과 관습속에 깊이 뿌리내린것이여서 한꺼번에, 하루아침에 다 바꿀수는 없다. 더우기 조선어어휘구성속에 들어와 이미 굳어져 오래동안 쓰이는 말들을 아무런 고려도 없이 망탕 다듬으면 인민들의 언어생활에 불편과 혼란을 조성하게 된다. 이것은 어휘정리사업의 근본목적에 배치되는것이며 어휘정리의 성과를 말아먹을수 있게 하는 위험한 현상이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어휘정리를 한다고 하면서 총의 《조성》과 《조문》을 《겨눔못》, 《겨눔문》으로, 《배역》을 《나오는 사람들》로, 《내경》과 《외경》을 《아낙직경》, 《바깥직경》으로 기계적으로 고친다든가 《대기온도》를 《바깥온도》라고 하는것과 같이 그 뜻이 명확치 않게 고치는 편향들에 대하여 구체적으로 지적하시면서 말다듬기를 하려면 바로 하여야지 고유어를 살려쓴다고 하여 아무 한자말이나 덮어놓고 고치고 쓰지 못하게 하여서는 안된다고 가르쳐주시였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으로 외래어라고 하여 덮어놓고 다듬는 편향을 없애도록 현명하게 이끌어주시였다.

원래 언어는 다른 나라 말과의 부단한 호상작용속에 있게 되며 그 과정에 끊임없이 발전풍부화된다.

조선은 세계속에서 살고있으며 오늘날 다른 나라들과의 접촉과 교류가 더욱더 활발해지고있는 조건에서 조선어어휘구성속에 다른 나라 말이 들어오는것은 불가피하다. 따라서 외래어라고 하여 일률적으로 다 다듬는것은 편향이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뜨락또르》와 《도마도》, 《쵸콜레트》와 같은 단어들은 외래어이지만 말다듬기를 하지 않고 그대로 쓰고있다고 하시면서 언어생활에서 주체를 세운다고 하여 말다듬기를 망탕 하여서는 안된다고 가르쳐주시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특히 국제공용어는 고치지 말고 그대로 쓰도록 하시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학생들에게 뉴톤의 법칙과 피타고라스정리, 멘델레예브주기표와 같이 다른 나라 학자들의 이름을 단것을 비롯하여 세계에서 공통적으로 쓰는 자연법칙의 이름은 그대로 배워주어 그들속에서 세계적인것을 알면서 주체를 세워야지 주체를 세운다고 하여 세계적인 공통어도 쓰지 못하게 하면 안된다고 가르쳐주시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또한 체육부문에서도 국제적으로 쓰는 체육공용어들은 그대로 쓰도록 하여야 한다고 하시면서 다른 나라 말을 쓰지 않는다고 하여 이미 굳어진 국제공용어까지 고쳐쓸 필요는 없다고 말씀하시였다. 그러시면서 국제공용어를 어원도 잘 따져보지 않고 무턱대고 고유어로 고치지 말고 그대로 쓰는것을 원칙으로 하여야 한다고 간곡히 가르쳐주시였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또한 학술용어를 쓰는데서 나타나는 편향도 바로잡아주시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자연과학분야나 공학분야에서 쓰는 학술용어는 발명가가 지은 이름그대로 쓰게 하여야 한다고 하시면서 콤퓨터에 있는 《하드디스크》를 《경자기원판》이라고 하고 《콤퓨터》를 《전자계산기》라고 하는것은 맞지 않는다고, 《태권도》에 대하여서도 전세계적으로 다 《태권도》라고 부르고있는데 조선이 세계속에서 살고있는 조건에서 세계적으로 쓰는 공용어는 그대로 써야 한다고 가르쳐주시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말다듬기를 한다고 하여 오래전부터 전해져 내려오는 지명들이나 또한 예로부터 써오던 말들도 제멋대로 고치지 말데 대하여 밝혀주시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배의 이름에 대하여서도 지금 《병배》를 《붉은배》라고 하는데 과일이름을 그렇게 제멋대로 고쳐부르면 안된다고 하시면서 예로부터 그 배의 이름을 《병배》라고 불러왔는데 오늘에 와서 새삼스레 《붉은배》라고 고쳐부를 맛이야 어디 있는가, 과일이름을 통일시킬것은 통일시키고 바로잡을것은 바로잡도록 하여야 한다고 가르쳐주시였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으로 한자말이나 외래어로 된 새말을 알기 쉬운 고유어로 고치도록 이끌어주시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일찌기 새말을 만들 때에는 한자말의 어근에 근거하여 만들지 말고 인민들이 누구나 다 알고 리해할수 있는 고유어에 토대하여 만들며 다른 나라에서 새로 들어오는 외래어들도 제때에 고유어로 고쳐 써야 한다는데 대하여 가르쳐주시였다.

사회가 전진하고 과학과 기술이 급속히 발전하는데 따라 끊임없이 새말이 생겨나는것은 합법칙적현상이다. 그렇다고 하여 새로 만드는 말들을 한자어나 외래어에 기초하여 만들어낸다면 조선어의 민족적특성과 순결성이 점차 없어지게 되는 결과를 초래할수 있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주체89(2000)년 8월 어느날 자강도에서 생산한 고려약전시회장을 돌아보시다가 새로 만든 약이름에 《환》자를 붙인것이 많은데 옛날부터 불리워오는 《령신환》이나 《우황청심환》같은 약이라면 몰라도 새로 만든 약이름에 무엇때문에 《환》자를 붙이는지 모르겠다고 하시면서 2000년대에 들어선 오늘에 와서 고려약을 만들 때 《사물환》이요, 무슨 《환》이요 하면서 《환》자를 계속 붙일 필요는 없다고, 《환》자를 붙인것을 비롯하여 약이름들을 알기 쉬운 고유어로 다 고쳐야 하겠다고 간곡히 교시하시였다. 그러시면서 고유어를 살려 알로 빚어 만든 약은 《알약》이라고 하여야 한다고 그 방도까지 구체적으로 가르쳐주시였다.

이처럼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민족어의 주체적발전과 인민들의 언어생활개선에서 어휘정리가 가지는 의의와 중요성에 대한 과학적분석에 기초하시여 어휘정리에서 나서는 원칙적인 문제들을 구체적으로 밝혀주시고 그를 실현하는 과정에 나타나는 사소한 편향도 하나하나 제때에 바로잡아주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