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성종합대학 력사학부 김일남
2025.11.11.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우리의 대원수님들처럼 아이들을 나라의 왕으로 불러주시고 후대들에 대한 사랑을 당과 국가의 제일중대사로 내세우시며 한평생 학생소년들을 위해 모든것을 다 바치신 그런 위대한 어버이는 세상에 없습니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 우리 어린이들을 위해 바치신 뜨거운 사랑과 은정에 대한 수많은 이야기들가운데는 현지지도의 길에서 만난 산골마을소년들을 위해 기울이신 감동깊은 사랑에 대한 이야기도 있다.
1967년 7월 어느날 창성군 약수리를 현지지도하시던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당시 창성군 약수중학교 학생들을 만나주신 자리에서 한 녀학생의 흙묻은 신발의 앞코숭이로부터 신발바닥에 이르기까지 구체적으로 살펴보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일군들에게 통학거리가 먼 학생들의 신발을 더 곱고 든든하게 만들어주어야 하겠다고 하시면서 신발의 질을 높일데 대하여 강조하시였다.
계속하시여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제일 먼 학생의 통학거리가 얼마나 되는가고 물어보시고 상리마을 학생들을 위하여 중학교를 하나 내올수 없겠는가고 일군들에게 조용히 물으시였다.
당시 중학교를 내오는것은 간단한 문제가 아니였다. 학교를 건설할 자재, 로력, 자금문제를 풀기도 어려웠지만 몇명의 학생들을 위해 과목마다 담당교원을 두는것도 난문제가 아닐수 없었다.
일군들이 선뜻 대답을 드리지 못하자 어버이수령님께서는 중학교 1학년부터 3학년까지는 상리마을에 분교형식의 학교를 내오고 4학년부터 5학년까지는 약수중학교에 다니도록 할수 있지 않는가고 말씀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산발을 타고 뻗어나간 령길을 이윽토록 바라보시다가 30리에서 다닌다면 좀 멀다고 하시면서 지금은 나라형편이 어려워 모든 리에 중학교를 내오지 못하지만 앞으로는 꼭 모든 리에 중학교를 내와야 한다고 말씀하시였다.
이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떠나시기에 앞서 학교문제를 꼭 풀도록 좀더 연구해보자고 거듭 외우시고나서 학생들의 등을 다정히 두드려주시며 공부를 잘하라고 당부하시였다.
그후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상리마을주변 살림집들을 한곳에 집중하여 짓고 거기에 산간마을에 어울리는 밝고 아담한 중학교를 건설하도록 배려하여주시였다.
참으로 세상에는 나라도 많고 령도자도 많지만 우리 수령님처럼 인적드문 산간마을의 몇명 안되는 학생들을 위하여 새 학교를 세우도록 은정어린 사랑의 조치를 취해주신 그런 위인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