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철학은 사람중심의 철학

 2022.4.26.

인류의 철학발전사는 수천년을 헤아린다. 장구한 철학의 발전력사에는 각양각색의 철학리론들이 기록되여있으며 매개 철학리론들이 인간의 운명개척에 주는 영향은 서로 달랐다.

사람들에게 극단한 숙명론을 주입한 반동적인 철학조류들은 더 말할것도 없고 세계는 있는 그대로의 사물현상뿐이라고 주장한 당대의 진보적인 철학사상들조차도 인간의 운명개척의 길을 완벽하게 밝혀주지 못하였다.

물론 지난 시기의 철학사상들이 안고있는 이러한 제한성은 사람들의 서로 다른 리해관계와 그들의 추상적인 사고능력, 인식능력이 높지 못한것과도 관련되여있다. 그러나 보다 중요하게는 무엇을 중심에 놓고 세계를 론의하였는가 하는데 귀착된다.

철학은 세계관을 주는 학문이며 사람들이 세계에 대하여 알려고 하는것은 그 자체에 목적이 있는것이 아니다.

인간의 운명은 세계속에서 개척되는것만큼 사람은 자기의 운명을 개척하기 위한 길을 찾기 위하여 세계에 대하여 알려고 한다. 철학은 마땅히 운명개척의 주인공이며 담당자인 사람의 시점에서, 사람을 중심에 놓고 세계를 론의하여야만 자기의 사명을 다할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대철학으로부터 맑스주의철학에 이르기까지 모든 철학들은 세계의 일반적특징을 밝히는데 머물러있었던것이다.

주체철학은 세계의 일반적특징이 해명된 조건에서 새로운 문제 즉 세계의 주인이 누구이며 세계를 개조하고 변혁하는 힘이 어디에 있는가 하는 문제를 제기하고 여기에 과학적인 해답을 주었으며 사람을 단순히 세계의 한 부분으로서가 아니라 세계를 지배하는 주인으로 내세움으로써 종래와는 달리 세계의 주인인 사람을 중심으로 세계와 그 변화발전에 대하는 새로운 세계관을 확립하였다.

주체철학이 주체시대를 대표하는 철학으로, 김일성민족, 김정일조선의 고귀한 사상정신적재보로 되는것은 그것이 사람을 중심에 놓고 전개된 사람중심의 철학이기때문이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주체철학은 사람을 위주로 하여 세계에 대한 견해를 세우고 사람을 중심으로 세계에 대하는 관점과 립장을 밝혔습니다. 여기에 우리 시대의 혁명적세계관으로서의 주체철학의 중요한 특징이 있습니다.》 (김정일전집》 제23권 126페지)

주체철학이 사람중심의 철학이라는것은 주체철학이 사람을 위주로 하여 철학의 근본문제를 새롭게 제기하고 사람을 중심으로 하여 세계에 대한 견해, 관점과 립장을 밝힌 철학이라는것이다.

주체철학은 무엇보다먼저 사람을 위주로 하여 철학의 근본문제를 새롭게 제기하고 해명한 철학이다.

해당 철학의 특징은 근본문제를 어떻게 설정하고 해결하는가에 의하여 규정된다.

그것은 철학의 근본문제가 철학리론을 전개하기 위하여 설정되는 기초적이며 출발적인 문제 다시말하여 철학에서 제기되는 모든 문제의 밑바탕에 놓이면서 그 해결을 원리적으로, 방법론적으로 규제하는 철학적문제이기때문이다.

철학에서는 많은 문제들이 제기되고 해결된다. 철학은 세계관을 주는 학문인것만큼 초보적으로 보아도 세계란 무엇이며 어떻게 변화발전하는가, 사람은 어떤 존재인가, 사람과 자연, 사람과 사회와의 관계는 어떠한가 등 여러가지 문제들이 제기되며 이 문제들은 철학리론을 정립하기 위하여 반드시 풀어야 할 중요한 문제들이다. 그러나 반드시 풀어야 할 철학적문제들이라고 해서 철학리론전반에서 차지하는 위치와 의의가 다 같은것은 아니다.

철학의 전개방향을 규정하고 모든 철학적문제들을 유기적인 련관속에서 전일적으로 결합시키고 그것을 규제하는 기초적이며 출발적인 문제가 있는데 그것이 바로 철학의 근본문제이다.

철학적문제들의 내용과 성격, 전개방향 등은 다 철학의 근본문제에 의하여 규정된다. 철학의 전개방향이 어떠하며 어떤 내용들로 정립되는가, 누구를 위하여 복무하는가 하는것은 다 철학의 근본문제를 무엇으로 제기하고 어떻게 해명하는가 하는데 따라 규정된다. 철학의 근본문제를 사람을 위주로 하여 제기하고 해명할 때에만 철학의 전반내용을 사람을 중심으로 일관시킬수 있다.

지금까지 철학사상사에는 사람을 위주로 하여 철학의 근본문제를 제기하고 해명한 철학이 없었다.

종래에는 물질과 의식, 존재와 사유의 관계를 철학의 근본문제로 삼아왔다.

맑스주의철학에서는 《철학전체 특히 근대철학에서 중대한 기본문제는 존재에 대한 사유의 관계여하문제이다.》(《맑스 엥겔스선집》 제2권 427페지)라고 정식화하였다.

종래철학의 근본문제는 두가지 가능성을 담고있다.

하나는 존재, 물질이 1차적이라는 관점에서 세계를 보는것이고 다른 하나는 사유, 의식이 1차적이라는 관점에서 세계를 보는것이다. 여기에 어떻게 해답을 주는가에 따라 철학은 유물론과 관념론으로 갈라지게 된다.

결국 종래철학들은 물질이나 정신을 위주로 하여 세계의 시원문제를 철학의 근본문제로 제기하고 론의한것으로 하여 물질중심의 철학인 유물론과 의식위주의 철학인 관념론의 테두리를 벗어날수 없었다.

주체철학은 세계의 시원문제가 아니라 세계와 사람과의 관계문제, 세계에서 사람이 차지하는 지위와 역할문제를 철학의 근본문제로 새롭게 제기하였다.

주체철학의 근본문제의 첫째 측면은 세계에서 사람이 차지하는 지위에 관한 문제이다. 이것은 본질에 있어서 사람이 세계의 주인인가 아닌가 하는 문제이다.

세계는 사람과 주위세계로 이루어져있다. 그런것만큼 사람이 세계의 주인인가 아닌가 하는것은 사람이 주위세계를 자기에게 복종시키면서 사는 존재인가 아니면 주위세계에 종속되여 사는 존재인가 하는데 의하여 규정된다.

만일 사람이 주위세계를 자기의 요구실현에 복종시키면서 살아나가는 존재라면 세계의 주인이라고 말할수 있지만 반대로 주위세계에 종속되여 살아가는 존재라면 세계의 주인이라고 말할수 없다.

결국 사람이 세계의 주인인가 아닌가 하는 문제는 사람이 주위세계를 자기에게 복종시키면서 사는 존재인가 아니면 주위세계에 종속되여 사는 존재인가 하는 문제로 된다.

주체철학의 근본문제의 둘째 측면은 세계발전에서 사람이 노는 역할에 관한 문제이다. 이것은 본질에 있어서 사람이 세계의 변화발전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가 하지 못하는가 하는 문제이다.

사람이 세계의 변화발전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가 하지 못하는가 하는것은 사람에게 세계를 개조하고 변혁하는 힘이 있는가 없는가 그리고 사람이 지닌 힘이 세계발전을 규제하는가 못하는가 하는것과 관련된다.

사람에게 세계를 개조하고 변혁하는 힘이 있고 그 힘이 세계발전을 규제한다면 세계발전에서 사람이 결정적역할을 한다고 볼수 있지만 그렇지 않다면 사람이 결정적역할을 한다고 볼수 없다.

결국 사람이 세계발전에서 결정적역할을 하는가 하지 못하는가 하는 문제는 사람에게 세계를 개조할수 있는 힘이 있는가 없는가, 그 힘이 세계발전을 규제하는가 못하는가 하는 문제로 된다.

주체철학은 사람이 모든것의 주인이며 모든것을 결정한다는 철학적원리를 밝힘으로써 세계에서 사람이 차지하는 지위와 역할문제에 가장 정확한 해답을 주었다.

이처럼 주체철학은 사람과 세계와의 관계문제, 세계에서 사람이 차지하는 지위와 역할문제를 철학의 근본문제로 제기함으로써 사람중심의 철학을 정립할수 있는 돌파구를 열어놓았으며 여기에 사람이 모든것의 주인이며 모든것을 결정한다는 철학적원리로 해답을 줌으로써 사람중심의 철학을 확립할수 있는 확고한 리론적기초를 마련하였다.

사람을 위주로 하여 철학의 근본문제를 제기하고 그에 과학적인 해답을 주는것으로 하여 주체철학은 세계의 시원문제를 철학의 근본문제로 삼고 론의하여온 종래의 모든 철학과 근본적으로 구별되며 바로 여기에 사람중심의 철학으로서의 주체철학의 중요한 특징이 있다.

주체철학은 다음으로 사람을 중심에 놓고 세계에 대한 견해, 관점과 립장을 밝혀주는 철학이다.

해당 철학의 특징은 무엇을 위주로 하여 세계에 대한 견해, 관점과 립장을 밝히는가에 의하여 규정된다. 그것은 철학이 다름아닌 세계관을 주는 학문이기때문이다.

인류의 철학사를 돌이켜보면 사람을 위주로 하여 세계관을 밝힌 철학은 없었다.

유물론철학은 물질을 위주로 하여 세계에 대한 견해를 주며 관념론철학은 관념, 정신을 위주로 하여 세계에 대한 허황한 견해를 준다.

물론 종래에도 인간철학, 인간중심주의, 인본주의와 같이 사람을 전면에 내세운다고 표방한 철학리론들도 있었다.

그러나 사람을 전면에 내세운다고 표방한 철학들도 그의 비과학성과 계급적제한성으로 하여 사람을 중심에 놓고 세계에 대한 과학적인 견해와 관점, 립장을 밝혀주지 못하였다.

종래의 모든 철학과는 달리 주체철학은 사람을 중심에 놓고 세계에 대한 견해, 관점과 립장을 새롭게 밝혀준다.

우선 주체철학은 력사상 처음으로 사람의 본질적특성에 대한 과학적해명에 기초하여 세계에 대한 새로운 견해를 밝혀준다.

종래철학들이 사람중심의 세계관을 밝히지 못한 주되는 리유는 사람에 대한 과학적인 리해를 확립하지 못하였기때문이다.

사람을 신이나 초자연적인 존재에 의하여 지배되는 무기력한 존재로, 본능에 의하여 지배되는 단순한 물질적존재로 보는 조건에서는 어떤 경우에도 사람을 중심으로 세계에 대한 견해와 관점, 립장을 밝힐수 없다. 다른 물질적존재와 구별되는 사람의 본질적특징을 과학적으로 해명할 때만이 사람중심의 세계관을 확립할수 있다.

주체철학은 력사상 처음으로 사람은 자주성, 창조성, 의식성을 가진 사회적존재라는것을 해명하였다.

자주성, 창조성, 의식성으로 하여 사람은 세계에서 가장 우월하고 힘있는 존재로 되며 세계에 숙명적으로가 아니라 혁명적으로, 수동적으로가 아니라 능동적으로 대하고 세계를 맹목적으로가 아니라 목적의식적으로 개조하게 된다. 자주성, 창조성, 의식성을 가진 사회적존재인 사람은 곧 세계의 유일한 지배자이며 유일한 개조자이다.

주체철학은 사람에 대한 과학적해명으로부터 사람을 세계에서 가장 우월하고 힘있는 존재로 내세웠으며 그에 기초하여 세계에 대한 새로운 견해를 확립하였다.

주체철학이 밝힌 세계의 본질은 세계가 사람에 의하여 지배되고 개조된다는것이며 주체철학이 밝힌 세계발전의 합법칙성은 사람의 적극적활동에 의한 세계의 발전, 사람에게 복무하는 방향에로의 세계의 발전, 사람의 발전에 따르는 세계의 가속적발전을 내용으로 한다.

사람을 중심에 놓고 사람과의 관계에서 세계의 본질적특징과 그 변화발전의 합법칙성을 밝힌것으로 하여 세계에 대한 주체적견해는 사람중심의 견해로 된다.

또한 주체철학은 세계에 대한 사람중심의 견해에 기초하여 세계에 대한 주체적관점과 립장을 밝혀준다.

주체철학이 밝혀주는 세계에 대한 관점과 립장은 두가지 내용을 담고있다. 하나는 사람의 리익으로부터 출발하여 세계를 대하는 관점과 립장이며 다른 하나는 사람의 활동을 기본으로 하여 세계의 변화발전에 대하는 관점과 립장이다.

주체철학에 의하여 력사상 처음으로 사람을 중심으로 하는 세계에 대한 견해와 관점, 립장이 과학적으로 확립되게 되였다.

그러나 주체철학이 사람을 중심에 놓고 세계관을 밝혔다고 하여 사람만을 보고 객관세계를 무시해도 된다는것을 의미하는것이 아니다.

사물현상을 탐구하는데서 중심을 중요시하라고 하는것은 결코 중심만을 보라는것이 아니다. 객관세계를 무시하고 인간의 주관적욕망만을 일방적으로 내세우는것은 주관관념론적세계관이다.

사람으로부터 출발하고 사람과의 관계에서 세계의 모든것을 보고 대하는 사람중심의 세계관은 주관주의와는 아무런 인연도 없다.

사람이 세계의 주인이며 세계는 사람에 의하여 지배된다는것은 결코 물질세계자체가 사람을 중심으로 이루어졌다는것을 주장하는것이 아니며 사람이 세계의 개조자이며 사람에 의하여 세계가 개조된다는것은 세계의 모든 변화가 사람에 의하여 이루어진다는것이 아니다.

세계에는 현실적으로 사람의 지배령역에 속하지 않는 수많은 사물현상들이 존재하고있으며 사람의 작용이 없이 자연발생적으로 진행되는 물질적존재들의 운동변화도 있다. 그러나 아직 사람이 지배하고 개조하지 못한 대상은 있어도 영원히 지배하고 개조하지 못할 대상이란 있을수 없다.

력사발전의 일정한 단계에서 세계가 사람에 의하여 지배되고 개조되는 범위와 령역은 제한되여있지만 사람의 자주적요구가 높아지고 창조적활동이 강화됨에 따라 사람에 의하여 지배되고 개조되는 세계의 령역은 끊임없이 넓어지게 되는것이 합법칙적이다.

사람에 의하여 지배되고 개조되는 세계의 본질적특징은 바로 력사발전의 일정한 단계에서 세계의 일정한 부분이 사람에 의하여 지배되고 개조되는 력사적현실과 력사가 흐르고 사람이 발전하는데 따라 점차 세계의 보다 많은 령역과 대상이 사람에 의하여 지배되고 개조된게 된다는 필연성을 반영하고있다.

물질세계가 사람을 중심으로 하여 이루어졌다거나 세계의 모든 변화발전이 사람에 의하여 일어나는것으로 리해하는것은 주체철학이 밝힌 사람중심의 철학적원리를 잘 모르는데로부터 나온것이다.

사람의 본질적특성에 대한 과학적인 해명에 기초하여 사람을 중심에 놓고 세계에 대한 견해, 관점과 립장을 밝혀주는것으로 하여 주체철학은 물질과 의식을 위주로 하여 세계관을 론의하여온 종래의 모든 철학들과 근본적으로 구별되며 바로 여기에 사람중심의 철학으로서의 주체철학의 중요한 특징이 있다.

주체철학이 세계와 사람과의 관계문제, 세계에서 사람이 차지하는 지위와 역할문제를 철학의 근본문제로 새롭게 제기하고 사람의 본질적특성을 과학적으로 해명한데 기초하여 사람중심의 세계관을 확립한것은 인류의 세계관발전에서 근본적인 변혁을 가져온 위대한 철학적발견으로 된다.

주체철학은 지난날 자기의 존엄은커녕 자주권마저 지킬수 없었던 우리 인민을 이 세상 그 누구도 건드릴수 없는 자주적인민으로 키우고 우리 조국땅우에 인민대중중심의 부강한 사회주의국가를 일떠세웠으며 오늘은 한 나라, 한 민족의 범위를 벗어나 진보적인류의 참다운 세계관, 시대의 기본사조로 되고있다.

《생의 철학》을 진정한 철학으로 믿고 거기에 온 넋을 바쳐오던 외국의 한 교수는 주체철학의 사람중심의 철학적원리에 매혹되여 《소설<몽떼 그리스또백작>의 당떼스보다 더한 <횡재>를 하여 보기드문 <재산>을 안》게 되였다고 자기의 심정을 토로하였다.

사람중심의 철학이 안고있는 과학성과 인민성, 생활력으로 하여 주체철학은 20세기에 이어 21세기에도 참된 자유와 행복을 지향하는 진보적인류의 넋으로, 투쟁의 기발로 힘있게 나붓길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