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성종합대학 력사학부 교수 박사 전미영
2025.4.2.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수령님께서는 오랜 기간 혁명을 해오시면서 그가 누구든 일단 동지적관계를 맺으시면 그의 운명과 미래를 끝까지 책임지고 보호해주시였으며 수천수만의 혁명전사들을 한품에 안아 크나큰 믿음을 주시고 온갖 사랑을 다 베풀어주시였다.》
만민이 우러러 칭송하는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는 위대한 혁명가, 위대한 령도자이시였을뿐 아니라 한없이 겸허하시고 인민에 대한 사랑을 가장 숭고한 높이에서 체현하신 인민의 자애로운 어버이이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지니고계시는 숭고한 인덕은 위대한 수령님의 자애로운 인품에 끌리여 수령님을 따라나섰고 한생을 조국과 인민을 위한 길에 모든것을 다 바친 홍명희선생에게 돌려주신 뜨거운 사랑을 통해서도 잘 알수 있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고령의 홍명희선생의 건강에 언제나 깊은 관심을 돌리시며 따뜻한 사랑을 부어주시였는데 그중에는 털외투에 대한 감동깊은 이야기도 있다.
1949년 1월 2일 새해를 맞으며 만경대혁명학원을 찾으시여 원아들에게 뜨거운 어버이사랑을 부어주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다음날 새벽녘에야 학원을 떠나시면서 동행한 일군들중에서 나이가 많은 홍명희부수상을 몸소 자신의 승용차에 태우시였다.
소한을 며칠 앞둔 새벽이라 날씨가 몹시 찬데다가 눈보라까지 일어 승용차안으로 찬바람이 스며들자 홍명희선생은 저도모르게 기침을 자주 하였다.
그것을 보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자신께서 두르시였던 목도리를 풀어 손수 그의 목에 둘러주시며 기침을 몹시 하는것을 보니 천식이 심한것 같다고, 이제는 나이도 있는것만큼 건강에 각별한 주의를 돌려야 한다고 이르시였다. 그러시고는 그가 입고있는 옷을 찬찬히 살펴보시다가 선생의 옷을 보니 얇은데 두툼한 천으로 외투를 하나 해입어야 하겠다고 조용히 뇌이시였다.
댁으로 돌아오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김정숙동지께 인민들이 보내온 외투감과 털가죽들을 가져오라고 하시고 그것을 만져보시며 외투직의 색갈과 털가죽색갈이 잘 어울려 외투감으로는 알맞춤하겠다고 말씀하시였다.
어머님께서는 인민들의 지성이 담긴 선물인데 장군님께서 외투를 지어입으시는것이 좋겠다고 청을 올리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아직 나라살림이 넉넉하지 못하다나니 간부들과 인민들에게 좋은 옷과 외투를 만들어주지 못하고있는데 내가 어떻게 좋은 외투를 해입겠는가, 나라살림이 펴이고 간부들과 인민들이 다 질좋은 천으로 옷과 외투를 해입을 때 나도 해입겠다고 말씀하시였다.
그러시면서 오늘 만경대에 갔다올 때보니 홍명희부수상이 외투가 없어 추워하고있었다고, 인민들이 나에게 보내준 이 외투감으로 그의 외투를 한벌 잘 만들어주자고 하시였다.
이렇게 되여 인민들이 위대한 수령님께 삼가 드렸던 지성어린 외투감으로 홍명희선생의 외투를 짓게 되였다.
우리 수령님은 바로 이런분이시였다.
한평생 인민들과 꼭같이 그토록 겸허하고 소박하게 생활하시면서도 동지들과 인민들을 위해서라면 자신의 모든것을 깡그리 다 바치신 바로 이런분이 우리의 위대한 수령님이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