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연구

동성결혼과 미국대통령선거

 2016.12.10.

정신문화생활에서의 기형화, 이것은 자본주의국가와 자본가계급이 근로대중을 현대판노예로 만들기 위한 수단이다.

자본가계급은 근로대중의 자주적인 사상의식을 마비시키고 사람들을 자본주의착취제도에 순종시키며 돈의 노예로 더욱 전락시키기 위해 반동적인 사상과 문화, 썩어빠진 부르죠아생활양식을 대대적으로 퍼뜨리고있다. 그리하여 자본주의사회에서는 사람들의 건전한 수요와 인연이 없는 동물적인 《쾌락》을 추구하는 변태적인 취미가 생겨나 사람들의 육체와 정신을 마비시키고있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자본주의가 가장 발전되였다고 하는 나라들을 놓고보더라도 문맹자와 정신적불구자들이 날로 늘어나고있으며 많은 사람들이 아무런 리상과 포부도 없이 순간의 안일과 쾌락만을 추구하는 저속한 인간으로 변질되여가고있습니다.》 (김정일선집》 증보판 제12권 422페지)

인간의 정상적인 사고가 완전히 마비되고 지성과 문명이 기형화되가는 미국에서 인간사회에서는 도저히 상상할수 없는 동성결혼에 관한 문제가 대통령선거때마다 중요한 론의의 대상으로 되고있다.

미국에서 동성결혼문제는 2004년부터 대통령선거시 주요화제거리로, 정치적문제로 뻐젓이 상정되였다. 2008년에 이어 2012년대통령선거때도 동성결혼에 대한 대통령후보들의 지지반대견해는 선거자들의 관심사로 되였다. 대체로 미국에서 선거자들은 동성결혼을 지지하는 대통령후보를 혁신파라고 하며 반대하는 대통령후보는 보수파라고 한다.

2012년에 미국에서 대통령선거가 진행될 때 당시 대통령이였던 민주당후보 오바마는 동성결혼을 지지할 의향을 표시하였으며 공화당후보인 롬니는 동성결혼을 반대하였다. 오바마는 그전에 진행한 2008년대통령선거때에도 동성결혼을 인정한다는 견해를 표명하였다.

오바마는 2014년에 대통령의 이름으로 동성련애자가 국가공무원이나 회사직원으로 취직하는 경우 그들에 대한 차별을 금지할데 대한 제기를 승인하였으며 국회에 이와 관련한 법안심의를 요구하였다. 미국에서 현직 미국대통령이 동성결혼을 지지하기는 오바마가 처음이다. 그러니 이제는 미국에서 동성련애나 동성결혼이 정상적인 일로 되였다는것이다.

2016년 대통령선거에 후보로 나서려고 하는 전 미국대통령 클린톤의 안해 힐러리도 동성결혼을 반대한 종래의 자기의 립장을 바꾸려 하고있다. 힐러리는 2008년 대통령선거에 후보로 나섰을 때에는 동성결혼을 반대하였지만 지금에 와서는 그것을 지지하는 립장을 보이고있다. 그의 남편인 클린톤도 오늘날에 와서는 지난 대통령선거경쟁시기와 대통령재임기간에 동성결혼을 반대한데 대하여 후회한다고 말하였다.

2016년에 진행될 미국대통령선거를 앞두고 2015년에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초점이 집중된 문제의 하나가 역시 동성결혼과 관련한것이였다. 그런데 가관은 동성련애자인 대통령을 꺼린다는 다시말하여 동성련애자대통령이 싫다고 대답한 응답자가 37%밖에 안된다는것이다. 그러니 그 나머지 60%이상은 동성련애자가 대통령을 해도 무방하다는 소리인데 이것이야말로 인간의 리성이 말살된 정신적불구자들이 모여사는 미국사회의 진상이다. 10여년전인 2006년에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동성련애자대통령을 꺼린다고 대답한 응답자는 53%였다. 결국 10년사이에 그 수가 15%이상 줄어들었다. 세월의 흐름과 함께 더욱더 썩어문들어져가는 미국을 비롯한 자본주의사회의 실상을 보여주는 하나의 생동한 사실이다.

일반적으로 자본주의사회에서 동성결혼을 하려고 하는 동성련애자를 "gay"라고 한다.

동성결혼은 《끝없는 자유》를 추구하는 썩어빠진 자본주의사회에서만 있을수 있는 말세기적인 현상으로서 극도에 이른 자본주의의 정신도덕적부패성의 산물이다. 고약한 악취와 구린내가 풍기는 자본주의오물과 같은 동성결혼이 사회에 만연되는 경우 인류사회가 어떻게 되리라는것은 누구나 짐작키 어렵지 않다. 그러한 변태적인 동성결혼이 국가수뇌라고 하는 대통령선거에 나선 후보들의 화제거리로 뻐젓이 올랐으니 미국이라는 나라야말로 사람들이 하나같이 말하듯이 거꾸로 된 세상, 썩어빠진 말기사회인것이다.

미국에서 동성결혼의 출발점은 1969년 6월 뉴욕에서 벌어진 《스톤월투쟁》에서부터였다. 당시 뉴욕의 경찰들이 동성련애자들의 모임장소인 《스톤월려관》을 불의에 습격하였다. 이에 항의하는 동성련애자들의 대규모적인 시위투쟁이 벌어졌으며 그것은 수십년동안 쌓였던 동성련애자들의 《분노》로 폭발하면서 곧 미국전역으로 확산되였다. 그러나 그 이후에도 미국에서 동성련애와 동성결혼은 비법적인것으로 되였다.

1972년 미련방재판소는 동성결혼을 허용하지 않는 미네소타주재판소의 판결을 법적으로 인정하였다. 1973년에는 메릴랜드주가 미국에서 처음으로 동성결혼금지조항이 들어있는 법을 통과시켰다. 또한 1996년 련방국회는 《결혼은 한 남성과 한 녀성 즉 이성간의 결합》이라고 규정한 련방결혼법을 승인하였다.

미국에서 동성련애가 일정하게 허용된것은 1977년 하비 밀크라는 동성련애자가 쌘프란씨스코주의원으로 당선되여 미국최초의 동성련애자출신 공직자가 생겨나면서부터였다.

미국에서 동성결혼을 처음으로 인정한 주는 마사츄세쯔주이다. 2003년에 미국동부의 마사츄세쯔주재판소는 동성결혼에 대한 완화적인 판결을 내렸으며 2004년에는 동성결혼을 공식적으로 합법화하였다.

그로부터 10년이 지난 2013년 6월 26일 미련방최고재판소는 오랜 토의끝에 결혼을 남녀간의 결합으로만 규정하였던 련방결혼보호법에 헌법위반이라는 결정을 내렸다. 또한 동성결혼금지를 강하게 주장한 캘리포니아주법에 대해서도 헌법위반이라는 처분을 내렸다. 그러나 모든 주들이 동성간의 결혼을 인정해야 하는가에 대한 판결은 보류하였다.

미국에서 동성결혼을 인정한 주는 2012년 6월 당시 6개였으나 2014년 6월에는 무려 17개로 되였으며 그 수는 계속 늘어났다. 오늘 미국에서 동성결혼을 법적으로 찬성할것을 요구하는 미국인수는 전체 미국인의 55%라고 한다.

이에 편승하여 2015년 6월 26일 미련방재판소는 대법관 9명중 5명 찬성으로 미국의 모든 주들에서 동성결혼을 허용한다는 결정을 내렸다. 이것은 사실상 미국전역에서 동성결혼을 합법화한것으로 된다. 이 결정에 따라 그때까지 동성결혼을 금지하여온 13개 주가운데서 11개 주의 일부 지역에서는 동성간의 결혼에 필요한 결혼허가증을 발급하기 시작하였다.

현재 자본주의나라들에서 동성결혼을 허용하는 나라들이 계속 늘어나고있다. 실례로 2013년에 영국이 동성결혼을 허용하여 유럽에서 10번째 동성결혼허용국으로 되였다. 유럽의 동성결혼허용국들을 보면 네데를란드, 벨지끄, 에스빠냐, 프랑스 등이다. 프랑스에서는 2013년 5월 29일에 이 나라 력사에서 첫 동성결혼식(남자)이 진행되였다.

동성결혼 이 한가지 사실을 놓고서도 인간의 리성이 여지없이 말살된 자본주의사회의 진면모를 잘 알수 있다.

자본주의야말로 인류사회의 수치이며 그 멸망은 필연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