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발로 들어오신 사연

 2023.3.27.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수령님께서는 뜨거운 인정미와 한없이 검박하고 소탈한 품성을 지니시고 인민들을 따뜻이 대해주고 보살펴주시였다.》

가난한 가정에서 탄생하신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어린 시절에 벼짚으로 만든 짚신을 신고다니시였다.

위대한 수령님의 할아버님께서는 귀한 손자분을 위하여 짚신을 삼아주군 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7살 나시던 해 가을 어느날 군사놀이를 한다고 나가셨다가 저녁에 맨발로 집으로 들어오시였다.

신을 어떻게 했는가고 물으시는 할아버님께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아무런 대답도 못하시였다.

아마 손자분이 짚신을 벗어놓고 놀다가 잃어버렸겠지 하고 생각한 할아버님은 더 묻지 않으시고 밤새 새 짚신을 삼아주시였다.

그런데 다음날 저녁에도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또 맨발로 집에 들어오시였다.

필경 무슨 곡절이 있다고 생각하신 할아버님께서는 위대한 수령님을 불러 사연을 알아보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동무들가운데는 아직 짚신도 신지 못하고 다니는 아이들이 많은데 어떻게 혼자서만 신을 신고다니겠는가고, 못살아도 다같이 나누어신고 살면 더 좋지 않는가고 말씀하시면서 할아버님께 아직 신을 못신고있는 아이들에게 짚신이라도 많이 삼아줄수 없는가고 청을 드리시였다.

어리신 손자분의 소행이 너무도 대견하시여 할아버님께서는 다음날부터 등잔불밑에서 짚신을 더 많이 삼으시였다.

이 나날 위대한 수령님께서 이렇게 동무들에게 나누어주신 짚신은 수백컬레나 된다.

사람에게 있어서 발은 날개라고 한다.

그러나 그 발이 날개가 되자면 신발이 있어야 한다. 신발을 신어야만 사람의 발이 날개로서의 구실을 제대로 할수 있다.

사람의 생활에서 그토록 귀중한 신발을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동무들을 위하여 아낌없이 바치시였다.

무릇 7살 나이에 남을 생각한다는것은 결코 헐한 일이 아니다. 더우기 자기의 신발을 다른 사람에게 신기고 자기는 맨발로 다닌다는것은 상상하기 힘들다.

그러나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그처럼 어리신 나이에 벌써 동무들을 위하여 자신의 신발을 서슴없이 바치시였다.

어린 시절부터 동무들을 위하고 가난한 사람들을 귀하게 여기는 고결한 마음을 지니시였기에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한평생 동지들을 위하여 자신의 모든것을 깡그리 다 바치실수 있었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이 세상에서 제일 귀중한 재부로 여기신것은 황금덩이나 천만금이 아니라 생사를 같이 할수 있는 혁명동지였다. 동지를 얻으면 천하를 얻고 동지를 잃으면 천하를 잃는다는것이 위대한 수령님의 숭고한 뜻이였다.

위대한 수령님의 동지애에 떠받들려 일심단결의 혁명대오가 마련되고 굳건히 다져졌으며 간고하고도 시련에 찬 조선혁명은 줄기차게 전진하여왔다.

참으로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는 정도 많으시고 눈물도 많으신 위대한 인간이시고 혁명적동지애의 최고화신이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