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장의 기념사진에 깃든 어버이사랑

 2020.2.24.

오늘 우리 인민의 가슴가슴은 생애의 마지막순간까지도 인민사랑의 아름다운 자욱을 새기신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에 대한 사무치는 그리움으로 차넘치고있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장군님께서는 늘 인생이란 조국과 인민을 위하여 바치는 한생이라고, 생의 시작이 아름다웠으면 생의 마감도 아름다워야 참된 인생이라고 하시면서 한생을 조국과 인민을 위한 길에 고스란히 바치시였으며 생의 마무리도 조국과 인민을 위한 길에서 하시였습니다.》

주체100(2011)년 12월 15일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하나음악정보쎈터를 찾으시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이날 생산현장들과 기대들을 일일이 돌아보시면서 록화기를 비롯한 전자제품생산을 정상화하며 앞으로도 인민을 위한 좋은 일을 더 많이 할데 대하여 가르쳐주시였다. 우리 인민들에게 보다 문명한 생활을 마련해주시기 위하여 추운 날씨에도 아랑곳하지 않으시고 애국헌신의 귀중한 시간을 바쳐가시던 위대한 장군님의 현지지도일정도 어느덧 끝나갈 무렵이 되였다.

하나음악정보쎈터의 일군들과 종업원들은 위대한 장군님을 한자리에 모시고 노래를 불러드리고 사진도 찍고싶은 마음이 간절하였건만 날씨가 너무도 차서 선뜻 그 심정을 아뢰일수가 없었다.

이때 한 일군이 위대한 장군님께 종업원들이 장군님께서 한순간이나마 피로를 푸시며 휴식하기를 바라며 노래라도 불러드리고싶어 기다리고있다고 말씀올리였다.

그러자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시간이 없어 그러니 사진이나 찍자고 하시면서 종업원들을 다 나오게 하라고 이르시며 자신께서 먼저 현관앞 계단쪽으로 걸음을 옮기시였다.

이 소식을 들은 종업원들은 너무 기뻐 환성을 지르며 촬영장소로 달려나왔다.

달려나온 그들을 정겨운 눈길로 바라보시던 위대한 장군님의 안색이 순간에 흐려지시였다.

홑저고리바람의 그들의 차림새가 마음에 걸리시였던것이다.

그이께서는 걱정어린 어조로 일군들에게 날씨가 추우니 그들이 모두 솜옷을 입도록 해야 하겠다고 이르시였다.

그러나 솜옷을 입을 생각보다도 자애로운 어버이의 품에 더 가까이 안기려고 말없이 싱갱이질을 하고있는 그들을 사랑스럽게 바라보시며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날씨가 추우므로 녀성들을 돌계단에 앉게 하지 말고 자신의 앞에 서서 사진을 찍게 하자고 정담아 말씀하시였다.

녀성들을 찬 돌계단에 잠시동안 앉게 하는것조차 마음에 걸리시여 따뜻이 보살펴주시는 위대한 장군님이시였다. 허나 그들모두가 행복의 무아경에 잠겨있던 그 시각 위대한 장군님께서 겹쌓인 과로로 얼마나 괴로워하고계시였는지 누구도 헤아리지 못하고있었다.

그러나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자신의 건강보다도 오히려 녀성들이 감기에 들겠다고 하시며 빨리 사진을 찍으라고 재촉하시였다.

기념촬영이 있은 후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일군들과 종업원들을 정겹게 바라보시며 일군들과 종업원들이 앞으로도 인민을 위한 좋은 일을 더 많이 해나가리라는것을 믿는다고 뜨겁게 말씀하시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떠나시면서도 발길이 떨어지지 않으시는듯 차창을 내리시고 오래도록 손을 저어주시면서 일을 잘했다고, 앞으로 일을 더 잘하라고 고무해주시였다.

참으로 이날의 기념사진은 인민을 위하여 자신의 심장을 통채로 바치신 위대한 어버이의 이민위천의 거룩한 한평생이 집약되여있는 사랑의 결정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