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사생활의 숭고한 모범

편집부
 2016.10.4.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어은동군사야영지에서의 군사야영훈련기간 병사생활의 숭고한 실천적모범으로 청년대학생들이 군사적으로 튼튼히 준비해나가도록 이끌어주시였다.

주체51(1962)년 8월 중순부터 10월초까지 40여일간에 걸쳐 평양시 룡성구역 어은동에서는 김일성종합대학 학생들의 군사야영훈련이 진행되였다. 군사야영훈련은 청년대학생들을 문무를 겸비한 민족간부로 키우며 그들을 일단 유사시에는 인민군대에서 지휘관으로 복무할수 있도록 정치군사적으로 튼튼히 준비시키기 위한데 목적을 두고있었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주체51(1962)년 8월 20일 군사야영훈련에 참가하시면서 병사생활에 관한 뜻깊은 지론을 표명하시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군사야영대대 지휘관들과 학생들에게 나는 이번에 여기로 떠나오면서 위대한 수령님께 군사야영지에 나가 병사생활을 하겠다고 말씀드렸다고 하시며 이런 뜻깊은 교시를 하시였다.

《옛날부터 사람들은 젊어서 고생은 금주고도 못산다고 했는데 황금에도 비길수 없는 청춘시절을 바쳐 찾아야 하는것이 병사생활입니다.

백전로장에게도 잊을수 없는 병사시절이 있고 무적장군의 첫걸음도 병사생활로부터 시작됩니다.

병사생활체험이 없이는 병사들을 잘 알수 없고 병사대중을 모르고서는 군사를 움직일수 없습니다.

병사들을 잘 알고 그 생활을 못잊는 군사령관이라야 전사들을 아끼고 사랑할수 있으며 그들을 일심일체의 강군으로 묶어세워 전투승리에로 불러일으킬수 있습니다.

령장의 지혜와 용맹도 병사생활에서 움트고 장군의 어깨우에 빛나는 금별도 병사생활의 땀으로 빚어져야 합니다.》

력사에 기록된 명성높은 장군들속에는 한때 병사의 갑옷을 입고 전장의 일선에서 용맹을 떨친 청춘기를 자랑하는 사람들도 있었고 전사의 령장으로부터 시작된 명장의 월계관을 자랑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았지만 병사생활을 스스로 원했거나 병사생활 그 자체에 큰 의의를 부여한 영웅은 있어본적이 없었다.

위대한 장군님의 병사생활지론에는 군사란 곧 병사대중이며 군사를 움직이자면 무엇보다도 병사생활을 통하여 병사대중을 잘 알고 그들을 무한히 아끼고 사랑해야 한다는 심오한 뜻이 담겨져있었다.

위대한 장군님께서 탄생하시여 처음으로 덮으신것은 어머님의 군복이였고 처음으로 손에 쥐신것도 어머님의 권총이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그때 나는 유격대원들과 같이 굶고 같이 얼고 달콤한 쪽잠과 따스한 우등불의 귀중함도 간절하게 느끼며 자라났다고 하시면서 그렇지만 나는 아직 전사들과 그들의 생활에 대하여 다 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이번에 동무들과 같이 일과생활에도 참가하고 험한 산발도 타보며 식당취사병이 되여 칼도마질도 해보면서 병사생활을 더 깊이 알고 체험해보려고 한다고, 이것은 결국 위대한 수령님의 군건설사상을 깊이 체득하고 수령님의 혁명위업을 총대로 더 잘 받들어나가기 위한 준비를 튼튼히 갖추자는것이라고 뜨겁게 말씀하시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위대한 수령님께서 눈비를 맞으며 걸으신 혁명의 천만리길을 다 걸어보고싶고 수령님께서 대원들과 생사고락을 같이하신 혁명군대의 생활도 그대로 해보고싶다고 하시면서 그래야 수령님을 알고 수령님을 따라배울수 있으며 수령님의 뜻대로, 수령님의 식으로 혁명을 할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나는 모든 면에서 수령님을 그대로 닮으려고 한다고, 그것이 나의 생활신조이고 좌우명이라고 절절하게 말씀하시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이러한 결심과 의지를 품으시고 병사대중속에 들어가시여 혁명적단련과 풍부한 체험을 쌓으시면서 군사야영훈련기간 병사생활의 숭고한 모범을 보여주시였다.

다음날 아침 군사야영소에서는 훈련을 앞두고 대렬검열이 있었다.

그 대렬속에 수수한 훈련복차림에 배낭을 메신 위대한 장군님께서 서계시였다. 위대한 장군님의 《군적》은 군사야영대대 제1중대 제1소대 제1분대였다. 위대한 선군령장의 병사생활은 이렇게 시작되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군사훈련이 끝날 때까지 평범한 병사의 위치에서 언제나 소박하게 생활하시였다.

야영생들과 초급일군들은 위대한 장군님께서 정치부에서 대대전반사업을 지도해주실것을 거듭 간청드렸다.

하지만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병사생활을 하시려는 뜻을 조금도 굽히지 않으시고 군사야영소 지휘성원들과 야영생들의 적은 성의마저 《특별한 대우》로 여기시며 그 어떤 특전이나 특혜도 절대로 허용하지 않으시고 야영생들과 한지붕밑에서 꼭같이 일과생활과 군사훈련에 참가하시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나는 언제나 많은 사람들과 함께 지내며 대중속에서 그들과 꼭같이 생활하는것을 좋아한다고, 나에게 독방을 내주며 따로 생활하라고 하는것은 결국 이중규률을 적용하는것인데 그렇게 하여서는 안된다고, 규률을 가지고 흥정하지 말아야 한다고 하시면서 야영생들과 한병실에서 생활하시고 한식당에서 같은 식사를 나누시며 한전호에서 훈련하시였으며 야영생들과 꼭같이 식당근무에도 나가 식사의 질을 높이기 위해 성심성의를 다하시였고 위병근무도 서시였다. 군사야영대대의 일군들과 학생초급일군들이 가르치심을 받기 위하여 찾아올 때마다 아무리 사정이 급하고 또 설사 분대장이 알고있다고 하더라도 병사는 자기 위치를 떠날 때 반드시 직속상관에게 보고해야 한다는 군사규정의 요구대로 분대장에게 보고를 하고 자리를 뜨군 하시였고 야영생들과 함께 훈련기재들을 수리정비하는 작업을 비롯하여 크고작은 모든 일에 빠짐없이 참가하시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전술훈련, 사격훈련, 공병훈련, 산악훈련, 지형학훈련 등 모든 훈련에 성실히 참가하시여 스스로 높은 요구를 제기하시면서 완강한 의지력과 인내력을 발휘하여 훈련과제들을 어김없이 집행하시였다.

이 나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자신의 의지를 담은 시《백두의 행군길 이어가리라》를 몸소 지으시였다.


총창을 비껴들고 산정에 오르니

멸적의 장수힘 온몸에 넘친다

미래를 꽃피울 피끓는 가슴에

달려갈 앞길이 파도쳐 밀려온다


천만대군 이끌고 험산준령 넘고넘어

백두의 행군길을 곧바로 이어가리

침략자 미제를 이 땅에서 내몰고

통일된 조국을 한품에 안으리라


... ...


참으로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어은동군사야영지에서의 군사야영훈련기간 병사생활의 숭고한 실천적모범으로 청년대학생들이 군사적으로 튼튼히 준비해나가도록 이끌어주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