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서 《병학지남》과 예술영화 《챠빠예브》

편집부
 2017.9.10.

주체51(1962)년 9월 7일 어은동군사야영지에서 있은 일이다.

이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주둔지역 경계근무조직을 잘할데 대한 가르치심을 주시면서 우리 나라의 옛 병서인 《병학지남》에 대하여 말씀해주시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그 책을 보면 군사들이 행군하다가 밤에 쉬게 되면 먼저 진을 치고 복로와 당보를 조직한다고 씌여있다고 하시면서 진을 친다는것은 숙영지의 두리에 적들의 불의의 습격을 막기 위한 시설물을 설치하는것을 말하며 복로란 적들이 기습해올수 있는 지점에 매복을 조직하는것이며 당보란 주둔지역주변에 배치한 감시병을 말한다고 설명해주시였다.

《병학지남》은 17세기의 무관 최숙이 편찬한 우리 나라 옛 군사서적의 하나이다.

책은 5권 1책으로 되여있는데 1789년에 당시 실정에 맞게 개작발행되였다.

이것이 오늘까지 전해지고있다.

책의 1~2권에는 기발과 북으로 진을 치고 군사를 지휘하는 방법이 서술되여있고 3~4권에는 진을 치는 방법이 그림으로 그려져있으며 5권에는 성곽과 벌판, 물에서 싸움하는 방법이 서술되여있다.

이윽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주둔지역에서 경계근무를 조직하는것은 결국 예로부터 군사행동에서 보편적으로 써오던것이라고, 경계근무가 얼마나 중요한가 하는것을 쏘련예술영화 《챠빠예브》에서도 잘 볼수 있다고 교시하시였다.

쏘련의 공민전쟁때 이름을 떨친 챠빠예브와 그의 부대는 어느 한 마을에 주둔해있다가 적의 야간습격을 받아 전멸당하였다.

그것은 사단장인 챠빠예브자신이 해이되여 부대배치를 잘하지 못한데다 병사들이 야간경계근무에 나가 잠을 잤기때문이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챠빠예브사단의 정치위원이였던 작가 푸르마노브가 실재한 사실에 기초하여 쓴 소설을 각색하여 만든 영화의 이러한 내용을 상기시켜주시면서 적들은 언제나 기습할 기회를 노린다, 때문에 부대의 지휘관은 주둔지를 적들이 기습하기 어려운 곳에 정하여야 하며 경계근무를 강화하고 소초와 분초의 역할을 높여 경각성있게 경계근무를 수행하도록 하여야 한다고 가르치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