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적인 책기증운동

편집부
 2016.10.4.

김일성종합대학 과학도서관은 종합대학의 창립자이시며 위대한 스승이신 위대한 김일성동지의 뜨거운 은정과 세심한 보살피심속에서 창설되고 발전하여왔다.

종합대학이 창설된 초기 대학사업에서는 여러가지 난관과 애로들이 제기되고있었다. 그가운데서도 가장 큰 애로와 난관의 하나가 대학도서관을 꾸리는데서 나서는 도서문제해결이였다.

대학에서는 개교식을 전후하여 몇몇 개별적인 교원들에게 과업을 주어 도서를 수집하는 사업을 진행하였으나 이러한 소극적이며 수공업적인 방법으로는 큰 규모의 장서를 가진 종합대학 도서관을 빠른 시일안에 꾸릴수 없었다.

하지만 당시 그 누구도 종합대학 도서관을 어떻게 꾸리고 관리운영하겠는가, 긴장한 도서문제를 어떤 방법으로 해결하겠는가 하는 옳바른 방도를 찾지 못하고있었다.

교육과학의 전당으로서의 종합대학을 관리운영하는데서 나서는 이 절박한 문제를 가장 정확하게 풀어주신분은 바로 위대한 수령님이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종합대학 개교식이 있은지 불과 며칠후인 주체35(1946)년 9월 중순 어느날 종합대학 일군을 부르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그 일군에게 종합대학 도서관문제를 토론하자고 불렀다고 하시면서 대학을 개교하였는데 교원들과 학생들이 읽을만 한 책이 얼마나 되는가고 물으시였다.

당시 대학에는 대학창립준비위원회에서 대학창립을 준비하면서 구입한 약간의 도서와 의학부에 의학전문학교가 가지고있던 책들이 얼마간 있었을뿐이였다.

이러한 실태를 보고받으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종합대학을 개교하였으니 도서관을 빨리 꾸려야 하겠다고 하시면서 도서관을 빨리 꾸려야 할 필요성과 앞으로 꾸릴 종합대학 도서관의 성격에 대하여 밝혀주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대학은 개교하였으나 교원들과 학생들이 볼만 한 책이 없다고 걱정하시면서 도서관을 꾸리는것은 교원들과 학생들의 학습조건을 보장하기 위한 중요한 사업의 하나라고 교시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도서관을 잘 꾸리고 여러가지 책들을 많이 가져다놓아야 교원들과 학생들이 불편없이 공부할수 있으며 그들의 수준도 높일수 있다고, 종합대학 도서관은 종합적이고 현대적인 과학도서관으로 되여야 한다고 하시면서 《종합대학에는 사회과학과 자연과학 그리고 기술공학의 여러 분야들이 다 있는것만큼 도서관도 거기에 맞게 꾸려야 하겠습니다. 도서들은 동서고금의것을 다 갖추어야 하며 특히 우리 나라의 귀중한 문헌자료들을 빠짐없이 수집하여 비치하여야 합니다.》 라고 교시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의 교시를 받고난 일군은 그 방대한 책을 수집할 방도가 떠오르지 않아 은근히 걱정을 앞세우고있었다. 그의 속마음을 환히 꿰뚫어보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환히 웃으시며 책수집방향과 방도들을 하나하나 가르쳐주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먼저 개인들이 가지고있는 책과 책방에 있는 책들을 수집하여 도서관을 꾸리도록 하시고 이렇게 교시하시였다.

《지방인민들과 모든 기관, 기업소 그리고 기업가들에게도 호소하여 대중적인 책기증운동을 벌리도록 하여야 합니다. 이렇게 대중적인 운동을 벌린다면 전체 인민이 종합대학을 꾸리는 일에 적극 나설것입니다.》

《대중적인 책기증운동》, 이것은 언제나 인민대중을 굳게 믿으시고 인민대중의 힘에 의거하여 모든것을 풀어나가시는 위대한 수령님께서만이 내놓으실수 있는 가장 현명한 방침이였다.

그 일군이 흥분을 애써 누르며 위대한 수령님의 교시대로 하면 도서수집문제를 쉽게 풀어나갈수 있다고 말씀드리자 그이께서는 잠시사이를 두시였다가 오늘의 조건에서 책을 수집하지 않고 내버려둔다면 귀중한 책들이 다 없어질수 있으므로 책을 빨리 수집해야 한다고 다시금 일깨워주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계속하시여 과학기술도서들을 많이 수집해야 한다고 하시면서 이렇게 교시하시였다.

《우리 나라를 부강한 자주독립국가로 만들려면 과학과 기술을 발전시켜야 합니다.

과학과 기술을 발전시키지 않고서는 자주적인 경제를 건설할수 없으며 새 사회건설에서 나서는 문제들을 자체로 풀어나갈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과학기술발전에 필요한 도서들을 많이 갖추는 방향에서 책을 수집하여야 합니다.

책을 수집할 때에는 교수교양사업과 과학연구사업에 필요한 력사유물들과 우리 나라 민속자료들도 함께 수집하여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신문과 잡지들도 빠짐없이 수집하여야 합니다.》

그러시고는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도서관관리운영사업에서 일관하게 틀어쥐고나가야 할 문제들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밝혀주시였다.

위대한 수령님의 교시를 높이 받들고 종합대학에서는 도서관을 꾸리는 일에 착수하는 한편 전국적인 규모에서 대중적인 책수집운동을 활발히 벌렸다.

평양시를 비롯한 전국각지에 파견된 교원들은 인민들과 각 기관, 기업소, 기업가들속에 들어가 위대한 수령님의 교시를 해설선전하면서 그들의 애국적열의를 불러일으켰다.

전국각지의 애국적인민들은 종합대학 도서관을 꾸리는 일에 적극 떨쳐나섰으며 왜놈들의 눈을 피해가면서 깊이 간수해두었던 귀중한 력사유물들과 책들도 자진하여 대학에 바쳤다.

위대한 수령님의 현명한 령도와 따뜻한 보살피심속에서 종합대학 도서관은 주체35(1946)년 10월초에 5만여권의 장서를 갖추어놓고 개관하게 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