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인민의 대학으로 창설하시려

김일성종합대학 력사학부 박사 부교수 전경송
 2023.1.4.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종합대학에는 지난날 일제의 악독한 식민지통치로 말미암아 공부할수 없었던 근로인민의 아들딸들을 받아들여야 합니다.》 (김일성전집》 증보판 제4권 295페지)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 해방후 그처럼 어렵고 복잡한 정세속에서도 인민의 첫 대학 김일성종합대학부터 세워주심으로써 근로인민의 아들딸들을 새 조선을 떠메고나갈 믿음직한 역군으로 키워내는 민족간부육성사업, 주체적이며 인민적인 고등교육의 새 력사가 펼쳐지게 되였다.

해방후 새 조선을 건설하려면 많은 민족간부가 있어야 하였다. 민족간부가 있어야 국가도 세울수 있고 나라의 경제와 문화도 발전시켜나갈수 있었다.

그러나 해방후 조선에는 민족간부가 매우 적었다.

그것은 일제의 악독한 식민지노예교육정책의 후과였다.

해방전에 온갖 민족적억압과 멸시, 가난속에서 살아온 조선인민은 자식들을 제대로 공부시킬수 없었다. 일제의 식민지노예교육정책으로 하여 조선에는 학교가 매우 적은데다가 특히 엄청난 학비를 낼수 없었기때문이였다.

더구나 대학에 입학한다는것은 꿈도 꿀수 없었다. 일제가 고등교육기관으로 1926년에 경성제국대학이라는것을 세워놓았지만 그것은 근로인민을 위한것이 아니라 전적으로 조선에 있던 일본인들과 친일적인 대지주, 자본가의 자식들을 위한것이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해방후 조선혁명의 요구와 나라의 교육사업실태에 대한 과학적인 분석에 기초하여 일제식민지노예교육제도의 잔재를 철저히 청산하고 민주주의적기초우에서 교육사업을 발전시켜 민족간부육성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휘황한 길을 열어놓으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주체34(1945)년 11월 3일 교육부문 일군들과 하신 담화에서 새 조국건설에 필요한 간부들을 하루빨리 양성하기 위하여서는 초등학교와 중등학교들을 많이 세우는것과 함께 대학들을 세워야 하며 당장 우리 나라의 형편에서 많은 대학을 한꺼번에 내올수 없으므로 종합대학부터 먼저 내와야 한다고 하시면서 종합대학을 창설하고 운영하는데서 제기되는 여러가지 문제들에 대하여 귀중한 가르치심을 주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종합대학이 로동자, 농민을 비롯한 근로인민의 아들딸들을 공부시키고 근로인민을 위한 진정한 인민의 대학으로 되도록 하는데 깊은 관심을 돌리시고 구체적인 가르치심을 주시였다.

당시 종합대학창립을 준비하는데서는 대학입학대상자를 어떤 기준에서 정하겠는가 하는것이 심중한 문제로 제기되고있었다.

대학교육은 가장 높은 단계의 학교교육으로서 대학입학대상자로는 초등, 중등교육과정을 거쳐 일정한 기초지식을 소유한 사람이 될수 있다는것이 일반적인 견해로 굳어져있었다.

그러나 해방후 조선에서 로동자, 농민을 비롯한 근로인민의 아들딸들은 당장 대학교육을 받을만한 기초지식을 가지고있지 못하였다.

해방전 일제의 식민지노예교육정책으로 하여 조선에서는 학령아동의 취학률이 60%도 못되였다.

결과 근로인민의 자식들은 학교에 제대로 다닐수 없었다. 더구나 일제가 1938년부터 수의과목으로 만들었던 조선어과목을 1940년대초부터는 완전히 페지하였기때문에 학교공부를 했다고 하는 청소년들도 일반기초지식을 원만히 습득하지 못하였고 조선글도 제대로 읽을수 없는 문맹자나 다름없는 처지에 있었다. 그리하여 해방직후 공화국지역에만 하여도 230여만명의 성인문맹자가 있었다. 특히 인구의 절반을 차지하는 녀성들과 농민들은 대부분이 글을 모르는 눈뜬 소경이였다.

이러한 조건에서 학력만 따지면 학교문전에도 가보지 못한 로동자, 농민의 아들딸들은 해방이 되여서도 대학공부를 할수 없게 되여있었다.

학생선발사업에서 난관에 부닥치자 어떤 사람들은 종합대학을 창설하는것이 시기상조라고 하면서 이러쿵저러쿵 시비하였고 교육사업을 했다고 하는 일부 사람들은 대학과정안을 소화하자면 기초지식이 있어야 한다는 일면적이고 굳어진 관습에서 벗어나지 못한탓에 머리를 기웃거리고있었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일군들의 그릇된 견해를 바로잡아주시면서 종합대학학생선발기준을 학력만 가지고 정하지 말고 과거 일제식민지통치의 악독한 후과로 하여 학교에서 공부할수 없었던 로동자, 농민의 아들딸들을 대학에 많이 받아야 한다고 가르쳐주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종합대학의 학생대렬을 잘 꾸리는 사업은 나라의 전망과 관련되는 매우 중요한 사업이라고 하시면서 나라의 형편이 매우 어려운 조건에서 종합대학을 세우자고 하는것은 바로 나라와 민족의 번영과 발전을 위하여 일할수 있는 민족간부문제를 해결하자는데 목적이 있다고 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계속하시여 종합대학의 학생대렬을 로동자, 농민의 아들딸들가운데서 우수한 사람들로 선발하여 꾸려야 한다고, 그래야 새 조선건설에 요구되는 훌륭한 민족간부들을 키워낼수 있다고 하시며 종합대학학생대렬을 꾸리는데서 나서는 원칙적문제들을 구체적으로 가르쳐주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일제식민지통치의 악독한 후과로 말미암아 학교에서 공부할수 없었던 로동자, 농민의 아들딸들을 당장 대학에 받으면 기초지식이 없어 공부를 하기 힘들수 있는데 그런 사람들을 위하여 예비과도 내오고 낮은 학년에서는 중학교과정의 지식을 일정한 정도로 주도록 하여야 한다고, 이렇게 하면 근로인민출신의 아들딸들을 기본으로 하여 대학생을 모집하여도 된다고 학생선발의 구체적인 방도를 하나하나 밝혀주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종합대학에 예비과를 두면 로동자, 농민의 아들딸들이 대학에서 공부할수 있으며 그들이 새 민주조선건설에서 핵심적역할을 할수 있다고 하시면서 중학교를 다니지 못한 그들에게 예비과에서 2~3년동안 본과에 들어가 공부할수 있는 기초를 잘 닦아주어야 한다고 가르쳐주시였다.

위대한 수령님의 현명한 가르치심과 령도에 따라 종합대학에서는 3년제 예비과를 내오고 예비과학생모집요강에 준하여 지난날 일제와 지주, 자본가들의 갖은 천대와 멸시속에서 체계적인 교육을 받을수 없었던 로동자, 농민의 아들딸 200여명을 예비과에 입학시킬수 있게 되였다.

이처럼 위대한 수령님의 현명한 령도와 뜨거운 은정에 의하여 해방후 조선에서는 로동자, 농민을 비롯한 근로인민의 아들딸들이 자기의 희망에 따라 김일성종합대학에 입학하여 마음껏 공부할수 있게 되였다.

참으로 김일성종합대학은 오늘도 종합대학의 창립자이시며 건설자이신 위대한 수령님의 태양의 존함과 더불어 인민의 대학으로써 시대와 혁명앞에 지닌 성스러운 사명과 임무를 훌륭히 수행해나가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