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와 전설에 대한 고귀한 가르치심

김일성종합대학 력사학부 김운
 2023.6.5.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신화와 전설은 력사를 연구하는데서 중요한 사료로 됩니다.

신화와 전설에는 그 시기 사람들의 요구와 념원, 생활이 담겨져있습니다.》 (김정일전집》 제2권 288페지)

위대한 장군님께서김일성종합대학에서 혁명활동을 벌리시던 나날에 력사와 관련된 불후의 고전적로작들을 수많이 발표하시여 우리 력사학이 나아갈 강령적인 지침들을 밝혀주시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 불면불휴의 로고를 바쳐 발표하신 로작들가운데는 주체50(1961)년 1월 27일 김일성종합대학 학생들과 하신 담화 《신화와 전설은 력사연구의 중요한 사료이다》도 있다.

당시 위대한 장군님을 모시고 인민경제사강의에 참가한 일부 학생들은 강의에서 취급된 우리 나라 원시사회의 구조와 경제발전에 대한 문제가 고고학적자료와 신화, 전설에 기초하여 매우 흥미있다고 하면서도 신화와 전설은 모두 허황한것이기때문에 믿기 어렵다고 하였다.

이러한 실태를 헤아려보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학생들에게 물론 고대의 신화와 전설은 모두 꾸며낸것이지만 여기에는 당대 사람들의 요구와 념원, 생활이 담겨져있다고 하시면서 신화와 전설에 대한 옳바른 관점부터 가져야 한다고 하시였다. 그러시면서 옛날부터 전해져내려오는 신화와 전설을 정확히 분석하여 력사를 연구하는데서 중요한 사료로 리용하여야 한다고 하시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신화와 전설을 력사연구의 중요한 사료로 리용하자면 먼저 신화와 전설에 대하여 허무주의적으로 대하지 말아야 한다고 가르치시였다.

고대의 사람들은 자연과 사회에서 일어나는 여러가지 변화의 리치를 과학적으로 리해할수 없었기때문에 그것을 신비화하고 그 앞에서 공포를 느꼈다. 그들은 자연계나 인간생활에 있는 모든 사물과 현상을 어떤 초자연적인 힘의 결과라고 생각하였으며 그러한 힘을 가진 존재를 상상하면서 그것을 신이라고 보았다. 그리하여 그들은 신을 떠나서 세상만물의 리치를 설명할수 없었고 모든 인식활동과 실천활동은 신과 밀접히 결부되여있었다. 고대의 신화일반이 모두 그러하였다.

우리 나라의 고대 건국신화인 《단군신화》에는 하늘임금인 천제가 나오고 천제의 아들 환웅신이 나온다. 그리고 곰과 범이 의인화되여 형상되여있다.

고대그리스신화에 나오는 신들은 모두 사람모양을 하고있으며 유태교의 신화에도 신이 흙으로 빚어 사람을 만들어놓았기때문에 인간세상이 생겨났다는 식으로 형상되여있다.

고대사람들이 신화와 전설에 자기의 요구와 념원을 직접 사람의 형상으로 밝히지 못하고 신적인것과 결부시켜 환상적으로 꾸며낸것만은 사실이다. 그러나 그렇다고 하여 신화와 전설을 덮어놓고 허황한것으로 여기면서 허무주의적으로 대하여서는 안되는것이다. 환상적인 내용을 베껴보면 알맹이가 있으며 여기에는 당대 사회상이 반영된 요구와 념원이 담겨져있다.

따라서 신화와 전설을 통하여 당대 사회상을 밝히고 사람들의 요구와 념원, 생활을 옳게 파악하여야 한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신화와 전설에 반영된 여러가지 력사적사건과 사실을 과학적으로 파악하여야 한다고 가르치시였다.

《단군신화》에 나오는 허황하고 신비한 내용을 벗겨보면 원시사회가 해체되고 계급사회가 발생하던 력사적시기에 우리 선조들이 농사를 기본생업으로 하고있었다는 사실과 사회가 점차 계급으로 갈라지고 권력층이 출현하였다는 사실을 알수 있다.

고대그리스시인 호메로스가 쓴 서사시 《일리아스》에는 수많은 전설과 신화에 토대하여 씌여진것으로 하여 반인반신의 장수들이 많이 등장하는 환상적인 작품인것처럼 보이지만 분석하여 보면 당시 트로야전쟁과 관련한 실재한 력사적사실이 반영되여있었다.

이렇게 고대로부터 전해지는 신화와 전설들은 허황하고 환상적인 부분을 담고있지만 그것을 벗기고보면 당대의 력사적사건과 사실을 반영하고있었다는것을 잘 알수 있다.

그뿐아니라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신화와 전설을 력사연구의 중요한 사료로 리용하는데서 로동계급적립장을 철저히 견지하여야 한다고 강조하시였다.

신화와 전설은 오랜 기간을 거치는 과정에 여러 계급과 계층의 요구와 리익에 맞게 꾸며지게 되였다. 지배계급의 영향밑에 꾸며진 신화나 전설에서는 지난날 왕들이 보통사람들과는 다른 하늘이 낸 사람, 신비한 힘을 가진 존재로 묘사되여있다. 그러므로 왕이나 지배계급을 옹호하는 내용이 반영된 신화와 전설들은 로동계급적립장에서 비판적으로 분석하여야 한다.

《단군신화》에서 고조선을 세운 단군이 마치도 하늘임금인 천제의 후손으로 묘사되여있었던 사실은 이것을 잘 말해준다. 이것은 고대왕권을 신이 준것으로 신성시하여 신권정치로 근로인민대중을 억압하던 통치계급의 의사가 반영된것이였다.

특히 대국주의사가들과 봉건사대주의사가들의 의사가 그대로 반영된 《기자동래설》과 같은 전설은 철저히 비과학적이고 허황한것이라는것을 옳게 인식하고 철저히 주체적립장, 로동계급적립장에서 그 부당성을 분석하여야 한다.

이처럼 위대한 장군님은 하나의 신화와 전설에서도 당대 사람들의 요구와 념원, 생활이 담겨져있다는 독창적인 사상을 제시하시고 그것을 력사연구의 중요한 사료로 리용하는데서 나서는 원칙적인 문제까지도 밝혀주신 력사학의 위대한 스승이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