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과가 나오게 된 사연에 깃든 어버이사랑

김일성종합대학 재정금융학부 고윤정
 2023.1.4.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우리는 해방후 어려운 조건에서도 종합대학을 비롯한 여러개의 대학과 수많은 학교들을 신설하여 근로인민의 자녀들에게 배움의 길을 열어주었습니다.》 (김일성전집》 증보판 제12권 422페지)

새 조선건설의 운명을 좌우하는 관건적문제로 제기된 인민의 첫 대학인 종합대학의 창립을 위하여 바치신 위대한 수령님의 로고와 뜨거운 사랑에 대하여 다시금 가슴뜨겁게 돌이켜볼 때면 세상에 없는 예비과가 나오게 된 사연에 대하여 전하게 된다.

수십년에 걸친 일본제국주의의 식민지통치로 말미암아 우수한 민족의 넋이 흐려지고 현대교육의 초보적인 시설조차 마련되여있지 않았던 당시의 우리 나라 교육부문의 현실은 모두의 가슴을 아프게 하였다.

일제가 우리 인민에게 강요한 식민지노예교육의 악랄성은 우리 나라 전체의 보통학교수가 일본의 가장 작은 현의 보통학교수보다도 작았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잘 알수 있었다.

당시 종합대학을 세우기 위한 준비과정에 제일 난문제로 제기된것은 입학생의 학력을 어느 정도로 할것인가 하는것이였다.

종합대학은 그 성격과 사명으로부터 지난날 일제의 착취와 억압밑에서 배움의 꿈을 이룰수 없었던 로동자, 농민의 자녀들을 많이 받아들여야 하였지만 그들 대부분이 소학교도 제대로 다니지 못하여 당장 고등교육을 받을수 없는 처지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주체35(1946)년 5월 어느날 해당 일군들을 부르시여 종합대학입학대상자를 어떤 기준에서 정하겠는가 하는 문제에 대하여 종합대학학생모집기준을 학력본위로 정하면 안된다고 하시면서 과거 일본제국주의의 식민지통치하에서 근로인민의 아들딸들은 학교에 가고싶어도 갈수 없었다, 이런 조건에서 학력만 따지면 학교문전에도 가보지 못한 사람들은 해방된 오늘에 와서도 대학공부를 할수 없게 된다고 말씀하시였다.

그러시면서 종합대학에는 과거 일제식민지통치의 악독한 후과로 말미암아 학교에서 공부할수 없었던 로동자, 농민의 아들딸들을 많이 받아야 한다, 당장 대학에 받으면 기초지식이 없어 대학공부를 하기 힘들수 있는데 그런 사람들을 위하여 예비과도 내오고 대학의 낮은 학년에서는 중학교과정의 지식을 일정한 정도로 주도록 하여야 한다, 이렇게 하면 근로인민출신의 아들딸들을 기본으로 하여 대학생을 모집하여도 된다고 교시하시였다.

그후에도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예비과를 내오는 사업의 중요성과 그 실현에서 나서는 구체적인 문제들에 대하여 명백히 밝혀주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종합대학 예비과에는 지난날 중학교를 다니지 못한 혁명가유자녀들과 로동자, 농민의 아들딸들을 넣어 공부시키는것과 함께 당, 정권기관, 사회단체들에서 추천하는 좋은 사람들도 받도록 하여야 하며 나이가 좀 있고 지식수준이 낮다 하더라도 배우려는 열의가 높은 사람들은 다 받아야 한다고 하시였다.

종합대학에 예비과를 내오도록 하신 위대한 수령님의 조치에는 우리 혁명의 피줄기를 이어나갈 후대들을 믿음직한 혁명가로 키워주시려는 뜨거운 어버이사랑과 대학을 진정한 인민의 대학으로 꾸려주시려는 숭고한 뜻이 담겨져있었다.

위대한 수령님의 이처럼 크나큰 사랑과 보살피심속에 김일성종합대학은 개학 첫날부터 근로인민출신의 민족간부들을 육성하는 인민의 대학, 주체과학교육의 최고전당으로서의 자기의 사명을 원만히 수행해나갈수 있게 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