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소 밝혀주신 문학예술의 발생발전요인

김일성종합대학 조선어문학부 박사 부교수 김명
 2023.2.27.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김일성종합대학에서 혁명활동을 벌리시던 시기 주체적인 문예사상에 기초하시여 문학예술의 발생과 발전에 대한 가장 과학적인 견해를 명시하시였다.

주체51(1962)년 10월 22일 오후수업후 김일성종합대학 경제학부 3학년 학생들은 강의실에서 문화의 창조자와 향유자에 대하여 토론하고있었다.

이때 한 학생이 자본주의사회에서는 과학자가 새로운 발명을 하여도 그것이 자본가의 착취수단으로 리용되니 그 향유자로 되지 못하지 않는가 하는 의문이 생겨 문제점을 제기한것이 토론의 발단으로 되였던것이다.

학생들의 토론을 듣고계시던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문화의 창조자와 향유자에 대한 리해를 바로 가져야 하겠다고 하시면서 문화의 창조자에 관한 문제와 그 향유자에 관한 문제는 서로 련관되여있으면서도 구별되는 문제이라고, 문화의 창조자는 마땅히 그 향유자로 되여야 하지만 착취사회에서는 문화의 창조자가 반드시 그 향유자로 되는것은 아니라고 하시였다.

그이께서는 어느 사회에서나 문화의 창조자는 근로인민대중이다, 근로인민대중은 물질적생산의 담당자일뿐 아니라 문화의 창조자이다, 인민대중이 문화의 창조자라는것은 과학이나 예술과 같은 정신적재부들를 창조하고 발전시키는 담당자라는것을 의미한다, 과학이나 문학예술은 인민대중의 실천적요구에 따라 그들에 의하여 창조되고 발전한다고 가르쳐주시였다.

위대한 장군님의 가르치심에는 과학이나 문학예술의 창조자, 그 발전의 담당자에 대한 명쾌한 정의가 담겨져있었다.

이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사람은 자연과 사회를 개조하여야 하며 자연과 사회를 개조하는 활동을 벌리려면 자연과 사회에 관한 과학지식을 가져야 한다고 하시면서 체계화된 과학의 발생시기와 그 면모에 대하여, 과학의 발전과정에 대하여 구체적으로 언급하시고나서 문학예술의 발생발전과정에 대하여 밝혀주시였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문학예술도 인민대중의 요구와 창조적활동에 의하여 발전합니다. 인간은 자연을 개조하여 물질적으로 풍족하게 살려는 요구와 함께 아름다운 정서를 체험하려는 정신적요구를 가집니다. 이러한 요구에 의하여 문학예술이 발생하였습니다. 사회가 발전함에 따라 아름다운것에 대한 인민대중의 요구가 높아지게 되며 이에 맞게 예술이 발전하게 됩니다.》 (김정일전집》 제5권 388페지)

위대한 장군님께서 가르쳐주신것처럼 문학예술은 인간이 아름다운 정서를 체험하려는 미학적요구, 정신적요구에 의하여 발생하며 사회가 발전하여 인민대중의 미학적요구가 높아지는데 따라 예술도 발전하게 된다.

인간의 자주적요구는 크게 두 측면에서 제기된다. 하나는 자연을 개조하여 물질적으로 풍족하게 살려는 요구와 함께 아름다운 정서를 체험하려는 정신적요구를 가진다.

예술의 발생발전을 규제하는 기본요인은 바로 인간의 아름다움을 체험하려는 정신적요구, 미적요구이다.

사람들의 미학정서적요구, 미적리상은 문학예술에 집중적으로 반영된다. 문학예술은 인간의 미적감정, 미적리상을 체현하고있는 사회적의식의 한 형태로써이것은 생활에 대한 인간의 미적표상과 미적리상에 기초하여 거기에 형상을 부여하여 창조된것이다.

미의식은 인간의식의 독자적인 한 분야이며 미학정서적요구는 인간의 자주적요구의 일환이다.

문학예술이 발전하게 되는것도 인민대중의 자주적요구, 미학정서적요구가 높아지는것과 관련된다.

모든 사물현상이 변화발전하는것처럼 사람의 미의식도 변화발전하며 미의식이 변화발전하는 정도에 맞게 정서생활에 대한 요구도 높아진다. 사람들은 사회가 발전하고 미의식이 높아지는데 따라 보다 고상하고 아름다운 생활을 누릴것을 지향하며 생활을 보다 문화정서적으로 해나갈것을 요구한다. 이러한 지향과 요구에 따라 예술창조활동이 적극화되며 사상예술적으로 우수하고 형태적으로 보다 완성된 새롭고 다양한 문학예술작품들이 창조된다.

인간의 자주적요구, 미학정서적요구가 높아지는데 맞게 예술적형상이 새롭게 창조되고 문학예술형태들이 끊임없이 탐구개척되는것은 문학예술발전의 합법칙성이다.

문학예술을 내용과 형식의 견지에서 볼 때 끊임없이 새로운 내용과 형식으로 발전하게 되는것은 시대와 사회의 발전에 따르는 인민대중의 미학정서적요구의 발전과 떼여놓고 생각할수 없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물론 과학적발견이나 훌륭한 문학예술작품이 뛰여난 과학자나 작가, 예술가들에 의하여 이루어지고 창조되는것은 사실이라고, 그러나 아무리 뛰여난 과학자나 작가, 예술가라 하더라도 인민대중과 떨어져 고립적으로는 새로운 과학적발명을 할수 없고 창작도 할수 없다고 가르쳐주시였다.

우리 나라 고전소설인 《춘향전》이나 《심청전》, 《흥부전》과 같은 작품들의 작가는 알려져있지 않은데 이것은 이 작품들이 오랜 기간에 걸쳐 인민대중에 의하여 창조되고 완성된 작품이라는것을 말하여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학생들에게 로씨야의 이름난 작곡가 글린까가 음악은 인민이 창조한것이며 작곡가는 그것을 편곡할따름이라고 하였는데 일리가 있는 말이라고 하시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 문학예술과 과학의 발생발전력사를 인민대중의 창조적운동의 력사로 명철하게 밝혀주시여 학생들은 위대한 장군님의 독창적인 주체적안목과 해박하고 심오한 문예학적식견에 경탄을 금할수 없었다.

문학예술의 발생발전에 대한 주체적인 견해의 정립, 이것은 우리 나라 민족고전문학예술의 발전과정을 과학적으로 정립체계화하고 문학예술을 인민대중의 지향과 요구에 맞게 주체성과 민족성을 고수하는 원칙에서 건설할수 있는 귀중한 지침으로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