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유산을 옳게 평가하고 계승발전시키는데서 나서는 강령적지침

김일성종합대학 력사학부 박사 부교수 강명석
 2023.3.15.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우리는 우수한 미술유산을 가지고있는데 대하여 응당한 민족적자부심과 긍지를 느껴야 하며 그것을 귀중히 여기고 계승발전시켜나가야 합니다.》 (김정일전집》 제4권 392페지)

오늘 조선에서는 사회주의현실을 반영하고 조선민족의 민족적특성과 생활감정에 맞는 우수한 미술작품들이 수많이 창작되여 주체미술발전의 찬란한 개화기가 활짝 펼쳐지고있다.

자기의 독특한 기법과 양상을 가진 조선의 미술작품들은 국내에서는 물론 세계방방곡곡에서 그 명성을 떨치고있다. 이러한 주체조선의 미술발전에 대하여 생각할 때 일찌기 김일성종합대학에서 혁명활동을 벌리시던 시기인 주체51(1962)년 5월 14일 김일성종합대학 학생들과 하신 담화 《미술유산을 옳게 평가하고 계승발전시켜야 한다》를 발표하신 위대한 장군님의 위인상을 돌이켜보게 된다.

주체51(1962)년 5월 12일 김일성종합대학 민청초급단체에서는 위대한 수령님께서 주체51(1962)년 5월 3일에 학생들이 지덕체를 겸비한 능력있는 민족간부로 준비할데 대하여 하신 교시를 철저히 관철하기 위한 대책을 토의결정하고 그를 위해 5월 13일에는 대학생들로 조선미술박물관에 대한 참관사업을 조직하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다음날 아침에 조선미술박물관을 참관하고 온 학생들이 저마다 하는 이야기를 들으시고 그들을 미덥게 바라보시면서 조선인민이 창조한 우수한 미술작품들과 그것을 옳게 평가하고 계승발전시키는데서 나서는 강령적인 교시를 주시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우선 대학생들이 조선미술박물관참관을 통하여 조선민족은 예로부터 슬기롭고 재능있는 민족이라는것을 똑똑히 느꼈을것이라고 하시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옛날 우리 나라 화가들이 그린 그림들가운데는 걸작이 많다고 하시면서 18세기 화가 김두량이 그렸다는 《소몰이군》은 지금도 눈에 선하다고 말씀하시였다. 그러시면서 소를 놓아둔채 나무밑에서 배를 드러내놓고 잠을 자는 광경은 참으로 인상깊다고, 그것이 얼마나 깊은 인상을 주었던지 우리 나라에 와서 그 그림을 보고간 다른 나라 사람이 우리 사람을 만나 아직도 그 소몰이군이 잠을 자고있는가고 묻더라고 하였다고 하시면서 미술박물관에 전시된 김홍도의 그림 《씨름》, 《대장간》, 《춤》과 같은 그림들도 다 필치가 독특한 작품들로서 조선화의 우수한 특징이 잘 나타나있는데 이러한 특징은 고구려무덤벽화를 통해서 더 잘 알수 있다고 가르쳐주시였다.

이러한 가르치심을 주시고나서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우리는 우수한 미술유산을 가지고있는데 대하여 응당한 민족적자부심과 긍지를 느껴야 하며 그것을 귀중히 여겨야 한다고 하시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대학생들에게 미술유산들을 옳게 평가하고 계승발전시켜나가는데서 나서는 원칙적문제에 대하여 가르쳐주시면서 우리는 선조들이 남겨놓은 미술유산들에서 우수한 점을 옳게 평가하고 귀중히 여기는 동시에 그 제한성과 부족점도 정확히 보아야 한다고 가르쳐주시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미술유산을 비롯한 민족문화유산들은 민족의 오랜 발전과정에 이루어지고 전해져오는것으로서 거기에는 민족의 우수한 특징이 반영되여있는 동시에 시대적 및 계급적제한성도 있기마련이라고 하시면서 민족문화유산을 평가하는데서 제한성만을 일면으로 보고 그 우수한 특징을 옳게 평가하지 않는다면 민족허무주의에 떨어지게 되며 결국 이러한 허무주의적태도는 사대주의를 낳게 된다고 하시였다. 계속하시여 반대로 민족문화유산에 남아있는 제한성을 바로 보지 못하고 그것을 덮어놓고 내세우면 복고주의적경향에 빠지게 되며 그렇게 되면 민족적인것 자체도 발전시킬수 없게 된다고 가르쳐주시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대학생들은 우리 나라의 력사를 연구하고 민족문화유산을 대하는데서 언제나 주체적립장을 확고히 견지하여야 하며 특히 그것은 미술분야에서도 중요한 문제의 하나로 제기된다고 하시면서 미술분야에서는 우리 선조들이 이룩해놓은 조선화의 우수한 특징과 기법을 잘 살리며 수묵화의 제한성을 극복하고 채색화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가르치시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오늘 우리의 미술가들은 위대한 수령님의 현명한 령도밑에 날로 번영하는 우리 조국의 벅찬 현실과 우리 인민의 힘찬 투쟁모습을 사실그대로 밝고 아름다운 조선화의 화폭에 담아야 한다고 교시하시였다.

대학생들은 선조들이 창조한 미술유산들을 옳게 평가하고 계승발전시키는데서 나서는 문제들에 대하여 귀중한 가르치심을 주신 위대한 장군님을 우러러 감탄을 금치 못해하였다.

이처럼 위대한 장군님께서김일성종합대학에서 혁명활동을 벌리시던 시기에 조선인민의 슬기와 재능이 깃들어있는 미술유산을 옳게 평가하고 계승발전시키는데서 나서는 강령적인 지침을 마련해주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