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적인 도서기증운동

김일성종합대학 법학부 박사 부교수 리만수
 2023.4.7.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대중운동은 대중동원의 위력한 방법이며 대중의 집체적힘에 의거하여 혁명과 건설을 다그치는 혁명적사업방법입니다.》 (김일성전집》 제83권 520페지)

인민을 믿으면 하늘도 이긴다는 지론을 혁명신념으로, 천하지대본으로 간직하시고 혁명투쟁과 건설사업에 구현해오신 위대한 수령님의 혁명령도사에는 창립된지 한달도 못되는 사이에 김일성종합대학 과학도서관을 훌륭하게 꾸려주신 이야기도 있다.

창립초기 김일성종합대학사업에서는 난관과 애로들이 많았다.

그 가운데서도 가장 큰 애로의 하나는 대학에 아직 도서관이 제대로 꾸려지지 못한것이였다.

창립당시 종합대학에는 의학책 몇권에 얼마간의 도서들을 가지고있는 도서실이라고 할수 있는 《도서관》이 있었다.

대학에서 교육사업을 높은 수준에서 진행하고 학생들이 배운 지식을 더욱 폭넓게 습득하자면 결정적으로 많은 장서를 갖춘 큰 규모의 도서관이 있어야 하였다.

하지만 당시 그 누구도 종합대학도서관을 어떻게 꾸리고 운영하겠는가, 긴절한 도서문제를 어떤 방법으로 해결하겠는가 하는 옳바른 방도를 찾지 못하고 몇몇 개별적인 교원들에게 과업을 주어 도서를 수집하는 사업을 진행하고있을뿐이였다.

이 문제를 가장 정확하게 풀어주신 분은 바로 위대한 수령님이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주체35(1946)년 9월 19일 종합대학의 한 일군을 만나주신 자리에서 종합대학을 개교하였으니 도서관을 빨리 꾸려야 하겠다고 하시면서 종합대학도서관은 종합적이고 현대적인 과학도서관으로 되여야 한다고, 도서들은 동서고금의것을 다 갖추어야 하며 특히 우리 나라의 귀중한 문헌자료들을 빠짐없이 수집하여 비치하여야 한다고 이르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국가에서 자금을 주도록 하겠으니 먼저 개인들이 가지고있는 책과 서점에 있는 책들을 수집하여 도서관을 꾸리라고, 그리고 지방인민들과 모든 기관, 기업소, 기업가들에게도 호소하여 대중적인 도서기증운동을 벌리도록 하여야 한다고, 이렇게 대중적인 운동을 벌린다면 전체 인민이 종합대학을 꾸리는 일에 적극 나설것이라고 그 방도에 대해 차근차근 가르쳐주시였다.

대중적인 도서기증운동은 언제나 인민대중을 굳게 믿으시고 인민대중의 힘에 의거하여 모든것을 풀어나가시는 위대한 수령님특유의 혁명방식에 의하여 태여난 또 하나의 대중운동이였다.

이렇게 위대한 수령님의 현명한 령도에 의하여 전국적인 규모에서 대중적인 책수집운동이 활발히 벌어지게 되였다.

전국각지의 애국적인민들은 김일성종합대학 도서관을 꾸리는 일에 적극 떨쳐나섰으며 왜놈들의 눈을 피해가면서 깊이 간수해두었던 귀중한 력사유물들과 책들을 자진하여 대학에 바쳤다. 한편 위대한 수령님께서 파견하신 일군들과 작가들을 통하여 여러 지역에서 수집한 귀중한 책들도 인천항을 떠나 배길로 평양에 다달았다.

이렇듯 온 나라 인민들의 뜨거운 지성에 떠받들려 5만여권의 장서를 가진 과학도서관이 주체35(1946)년 10월에 개관되게 되였다.

이에 대해 당시 조선에 와있던 다른 나라 사람들은 정말 기적이라고, 믿기 어려운 일이라고 하면서 놀라움을 금치 못해하였다.

종합대학이 창립된지 한달도 못되여 훌륭하게 꾸려진 과학도서관은 정녕 위대한 수령님의 현명한 령도가 낳은 빛나는 결실이였고 그 고귀한 결정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