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성종합대학 력사학부 김현철
2019.12.6.
오늘도 김일성종합대학의 교직원, 학생들은 하루일과에 앞서 아침출근길에 남먼저 찾군하는 곳이 있다.
수수한 대학생복차림에 해솟는 룡남산마루에 거연히 서계시는 위대한 장군님의 숭엄한 모습을 우러를 때면 누구나가 다 청년대학생들의 자애로운 어버이, 스승이 되시여 그들을 조선을 떠메고나갈 믿음직한 역군으로 튼튼히 준비시켜나가신 위대한 장군님의 불멸의 업적을 되새겨보군 한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우리의 김일성대원수님과 김정일대원수님은 원쑤놈들이 무서워 벌벌 떠는 백전백승의 강철의 령장이시였지만 학생소년들을 끝없이 사랑하신 자애로운 어버이, 다심한 학부형이시였습니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김일성종합대학에서 혁명활동을 벌리시던 시기 청년대학생들이 다방면적인 지식을 겸비하도록 걸음걸음 손잡아 이끌어주시였다.
주체50(1961)년 3월 10일 강의를 끝마친 교실은 여느때없이 흥성거리였다.
대학생들 서로가 여러가지 흥미있는 문제를 제기하고 그것을 승벽내기로 풀어나가는 웃음소리가 그칠줄 몰랐다.
그들과 소탈하게 어울리신 위대한 장군님께서 문득 종이우에 받침《ㅇ》자를 쓰시고 매 글자에 이 받침이 들어가게 단어를 지어보라고 말씀하시였다.
그러자 학생들은 서로가 승벽내기로 《평양행》, 《평양성》하고 연방 단어를 지어냈다.
그들의 대답을 다 듣고나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웃으시면서 그런 단어는 쉽게 찾을수 있다고, 이번에는 그런 단어를 가지고 말이 되게 문장을 만들어보라고 다시 이르시였다.
모두 생각을 굴리였지만 누구도 인차 뜻이 통하는 문장을 만들지 못하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종이우에 활달한 필체로 《동평양 장공장 공장장 강영성》이라고 쓰시고 이렇게 하면 되지 않는가고 하시였다.
순간 학생들은 그것 정말 신통하다고 모두가 환성을 올리였다.
이윽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오늘 동무들이 글짓기련습을 해본셈이라고 하시면서 대학생들이 대학기간에 글을 많이 써보아야 한다고, 대학을 졸업하고 사회에 나가면 대중앞에 나서서 연설도 하고 출판물에 글도 써내야 한다고, 종합대학을 졸업한 사람이 자기가 출연해야 할 연설의 원고를 남에게 써달라고 할수는 없다고, 대학을 졸업하고 글 하나 제대로 쓸줄 모른다면 그이상 부끄러운 일이 없을것이라고 가르쳐주시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계속하여 글재간이 있는 사람이 따로 있는것처럼 생각하면서 글쓰는것을 신비화하는것도 옳지 않다고, 물론 글을 조리있고 설득력있게 쓴다는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고, 방금 어느 동무가 편지 한장 쓰는데도 자기 의사를 정확하게 표현하지 못하여 상대방에게 오해를 준 일이 있다고 하였는데 그럴수 있다고 하시며 글쓰는것을 신비하게 생각하면서 글을 써보지 않으면 글쓰는 능력을 키울수 없으며 언제 가도 좋은 글을 써낼수 없다고 가르치시였다.
자신들을 뉘우치고있는 학생들을 바라보시며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글쓰는 방법까지도 하나하나 차근차근 가르쳐주시였다.
한편의 글을 쓰려면 우선 자기가 쓰려고 하는 문제와 관련하여주신 위대한 수령님의 교시와 당정책을 전면적으로 연구해야 하며 여러가지 참고서들도 보아야 한다, 이 과정은 그대로 고도의 창조적사고과정이며 론리적인 사고력을 키우는 과정으로 된다.
글은 한건을 써도 제힘으로 써야 한다.
대학기간에 선동문, 학과토론원고, 벽보기사, 속보원고, 방송원고를 비롯한 여러가지 글을 많이 써보아야 한다.
글을 잘 쓰려면 수령님의 문풍을 따라배워야 한다. 수령님의 로작과 연설은 우리들이 글쓰는 능력을 키우는데서 귀감으로 삼아야 할 참된 교과서이다.
글을 잘 쓰려면 우리 말 어휘도 많이 알아야 한다. 어휘가 빈곤하면 자기가 생각하는것을 정확히 표현할수 없고 글을 잘 만들수 없다.…
위대한 장군님의 고귀한 가르치심을 받아안으며 학생들은 글쓰기가 대학생으로서의 자질을 갖추는 중요한 학습이라는것을 옳게 인식하게 되였으며 그후에는 어떤 종류의 글도 척척 써낼줄 아는 다방면적인 지식을 소유한 혁명인재로 자라날수 있게 되였다.
받침 《ㅇ》!
정녕 조선어자모표의 그 한글자에도 우리 대학생들을 다방면적인 지식을 소유한 혁명인재로 키우시려는 그이의 깊은 뜻이 어려있었다.
김일성종합대학 전자도서관의 중앙홀에는 위대한 장군님께서 몸소 보내주신 친필명제가 정중히 모셔져있다.
《자기 땅에 발을 붙이고 눈은 세계를 보라!
숭고한 정신과 풍부한 지식을 겸비한 선군혁명의 믿음직한 골간이 되라!
분발하고 또 분발하여 위대한 당, 김일성조선을 세계가 우러러 보게 하라!》
바라보면 바라볼수록, 새기면 새길수록 위대한 장군님의 친필명제는 새 세기가 아니라 이미 1960년대에 우리 청년대학생들이 받아안았던 고귀한 당부였다.
오늘 청년대학생들은 위대한 장군님의 이 친필명제를 심장깊이 간직하고 룡남산마루에 모셔진 위대한 장군님의 자애로운 영상을 우러르며 숭고한 정신과 풍부한 지식을 겸비한 사회주의강국건설의 믿음직한 골간이 될, 위대한 당, 김일성조선을 세계가 우러러보게 우리 원수님을 실력으로 받들줄 아는 인재가 될 굳은 결의를 다지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