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성종합대학 력사학부 부교수 장영철
 2020.9.15.

인생길의 선택은 한 인간의 운명에 영향을 미치지만 걸출한 위인의 선택은 력사에 큰 흔적을 남긴다. 그래서 그런 선택을 력사의 선택이라고 한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 김일성종합대학에서 공부하기로 결심하신것이 바로 그러한 선택이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 고급중학교졸업을 앞두시였을 때 학생청년들과 일군들속에서는 장군님의 상급학교진학과 전공문제를 두고 제나름의 기대와 추측들을 하고있었다.

하지만 공통된 견해는 위대한 장군님께서 어떤 분야를 전공하시든 반드시 해외류학의 길을 떠나시리라는 판단이였다.

당시 교육의 력사가 짧고 토대가 미약한 나라들에서는 큰 나라의 이름있는 대학에서 공부하지 않고서는 인재를 키워낼수 없는것으로 간주하고있었다.

실지 여러 사회주의나라들과 발전도상나라들에서 새 사회건설에 필요한 민족간부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큰 나라의 이름있는 대학들에 수많은 류학생들을 보내고있었으며 그들중에는 국가수반의 자녀들도 적지 않았다.

우리 나라에서도 고급중학교를 졸업하는 적지 않은 학생들이 현대적인 과학기술을 배우려면 응당 《선진국가》에 가서 공부해야 한다고 생각하면서 외국류학을 지망하고있었고 이것은 하나의 풍조로 되고있었다.

하기에 적지 않은 일군들은 위대한 장군님께서 고급중학교를 졸업하시면 다른 나라의 이름있는 대학에 가서 공부하실것을 기대하고있었으며 력사가 오래고 이름난 대학을 가지고있는 나라의 사람들도 비범한 천품을 지니신 장군님께서 자기 나라에서 류학하실것을 바라고있었다.

주체48(1959)년 1월 27일 위대한 장군님께서 어느 한 나라의 종합대학을 방문하실 때 있은 일이다.

그 대학으로 말하면 200여년의 력사를 가지고있고 또 교육설비로 보나 교수진영으로 보나 명인들을 배출한 실적으로 보나 세계적으로 이름있는 대학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대학이였다.

대학을 방문하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흥미진진한 안색으로 교실이며 연구실, 실험실들을 구체적으로 돌아보시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 휴계실에 들어서시였을 때였다.

위대한 장군님을 안내해드리던 그 나라의 한 일군이 당시 대학의 연혁을 개괄하며 세계 수많은 나라의 청년들이 이 대학에서 공부하고있다는것과 이 대학졸업생들중에서 정부급인물이 많이 나온데 대하여 실례를 들어가며 설명해드렸다.

그러면서 위대한 장군님께서도 이제 고급중학교를 졸업하면 꼭 여기에 류학오시기 바란다고, 이것은 저 개인의 외교적인 권고가 아니라 인류의 진보를 위해 천재들을 아껴온 이 대학자체의 소망이라고 말씀드렸다.

진심이 흘러넘치는 청이였으나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그에 사의를 표시하시고 권고는 매우 감사합니다만 우리 평양에도 훌륭한 대학이 있다고 하시면서 나는 우리 동무들과 함께 김일성종합대학에서 공부하겠다고 단호하게 말씀하시였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나는 김일성종합대학에서 공부하겠습니다.》 (김정일전집》 제1권 378페지)

대학의 명예나 자랑은 결코 력사나 규모에 의해서 규정되는것이 아니라 어떤 스승을 모시고 어떤 인재를 키워내는가 하는데 달려있다.

김일성종합대학은 당시 력사가 비록 길지 않고 규모도 크지 않았지만 위대한 수령님께서 직접 세워주시고 수령님의 존함을 모시고있는 대학이며 정치사상적으로 튼튼히 준비되고 전문분야의 지식을 충분히 소유한 실력있는 혁명인재를 키워낼수 있는 토대가 마련되여있는 주체교육의 최고전당이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이날 당중앙위원회 책임일군에게 조선의 참된 혁명가가 되자면 조선에서 배워야 한다고, 김일성종합대학을 가지고있는것은 우리의 큰 자랑이라고 하시면서 우리가 몇해동안 투쟁하면 김일성종합대학을 세계적인 대학으로 잘 꾸릴수 있다고 하시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계속하여 나는 수령님께서 찾아주시고 세워주신 우리 사회주의조국을 어떻게 하면 더욱 빛내일것인가 하는데 대하여 늘 생각하고있다고, 사회주의조국을 끝없이 빛내여나가는것이 위대한 수령님의 혁명사상과 령도를 높이 받드는 길이라고, 이 나라 종합대학을 돌아보고 김일성종합대학에서 공부하려는 나의 결심은 더욱 확고하게 굳어졌다고 하시면서 자신께서는 김일성종합대학에서 공부하겠다고 단호히 선언하시였다.

위대한 장군님의 그날의 선택이 얼마나 숭고한 웅지와 위대한 신념의 대답이였는가를 사람들은 후날에야 깨닫게 되였다.

후에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그때를 회고하시며 자신께서는 그때 우리를 안내하던 그 나라 일군에게 조선의 청년들은 조선에서 주체의 진리를 배우고 조선에서 혁명을 해야 한다는 의미에서 김일성종합대학에서 공부하겠다고 단호히 말해주었다고 감회깊이 교시하시였다.

그후 위대한 장군님께서김일성종합대학에 거룩한 령도의 자욱을 옮기시여 주체혁명위업을 대를 이어 계승완성하기 위한 본격적인 혁명활동을 전개하시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 김일성종합대학에 입학하심으로써 주체혁명위업을 계승완성하기 위한 사상리론활동이 본격적으로 전개되고 어버이수령님의 령도를 보좌하기 위한 사업이 보다 높은 단계에서 실현되게 되였으며 주체혁명위업을 계승완성해나갈 계승자들이 자라날수 있게 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