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소 그려주신 모표도안

편집부
 2016.10.4.

김일성종합대학 학생모표!

여기에도 위대한 수령님의 뜨거운 사랑과 은정이 깃들어있다.

김일성종합대학 학생들에게 겨울옷과 모자를 배려하여주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해방후 두번째로 맞으시는 자신의 탄생일을 앞둔 어느날 우리 나라에서 생산되는 제일 좋은 천으로 여름옷을 만들어주도록 또다시 배려해주시면서 손수 옷견본을 보시고 학생들이 가장 마음에 들어하는 모양의 옷을 골라주시였다.

이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교복은 이제 좀 더 문화성있게 만들면 되겠는데 모표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하시면서 토론을 하여 도안을 만들어보라고 가르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의 교시를 높이 받들고 대학에서는 모표도안에 대한 토론을 널리 벌려 새 도안을 만들었다. 《대학》 이라는 두글자는 그대로 두고 형태는 전과 같이 반원으로 하지 않고 첫자의 《ㄷ》와 마지막자의 《ㄱ》의 꺽쇠형으로 하여 각이 지게 하였다.

그러던 어느날 세명의 학생초급일군들은 새로운 모표도안을 가지고 위대한 수령님을 찾아뵙게 되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학생초급일군들이 모표도안을 가지고왔다고 말씀드리자 만면에 환한 미소를 지으시고 보시던 문건들을 옆으로 밀어놓으시며 가지고온 도안을 보자고 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모표도안의 한획한획을 유심히 뜯어보시고나서 모표도안이 대학이라는 글자만으로는 너무 단순한 감을 준다고 하시였다.

그러시고는 손수 연필을 드시고 잠시 생각을 더듬으시다가 펼쳐진 책을 중심으로 그 좌우에 월계수를 그려넣으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학생대표들을 둘러보시며 글자밑에 월계수를 받치고 그가운데 책을 펼쳐놓으면 보기도 좋고 또 과학탐구에서 승리자가 되자는 뜻도 담고있으니 좋다고 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학생들이 기뻐하는것을 보시고 못내 만족해하시면서 자신께서 손수 모표도안을 학생초급일군들에게 내주시였다.

학생초급일군들은 위대한 수령님께 정중히 인사를 드리고 너무 기뻐 날듯이 한달음에 대학으로 왔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학생모표도안을 직접 그려주시였다는 소식에 접한 교직원, 학생들의 기쁨은 한량없었다.

그것은 고쳐진 모표의 내용이나 형식이 마음에 들어서만이 아니였다.

대학생들의 모표에 이르기까지 세심히 가르쳐주시는 위대한 수령님의 크나큰 사랑과 은정이 가슴속깊이 새겨졌기때문이다.

깊은 뜻이 담겨진 종합대학모표는 이처럼 김일성종합대학의 창립자이시며 위대한 스승이신 위대한 수령님께서 몸소 제정하여 주신것이다.

오늘 우리 김일성종합대학학생들이 례사롭게 생각하는 학생복의 혼솔 하나하나, 모표의 한획한획에도 이처럼 자식을 애지중지 키우는 친부모의 사랑보다 더 뜨거운 위대한 수령님의 고매한 뜻과 크나큰 사랑이 깃들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