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시 《폭 풍!》

김일성종합대학 조선어문학부 부교수 백현숙
 2020.2.11.

제재, 그 가증한것으로

꽃송이같은 아이들의 웃음을 지우자고

저렬하기 그지없는 그것으로

이 나라 사람들의 목숨을 빼앗자고


잔악한 원쑤들은

너무도 장구한 세월

야만적인 제재만행을 감행해왔다

그리도 집요하게

그리도 가혹하게


허나 보는가

원쑤들이 최대의 압박을 떠벌일수록

더욱더 무섭게 강해지는 나라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의 부름따라

정면돌파전에 떨쳐나선 이 나라 사람들을


력사가 일찌기 알지 못하는

장기적인 가혹한 환경속에서

자체의 힘으로 살아가는 법

적과 난관을 이기는 법

자기의 존엄과 권리를 지키는 법을

가장 훌륭하게 배워낸 우리이기에


적대세력들의 제재따위에 목이 매일

조선사람들이 아니다

지금껏 목숨처럼 지켜온 위대한 존엄을

화려한 변신과 맞바꿀 우리가 아니다


보라, 새해의 이 아침

이 나라 사람들의 가슴마다에 일어치는

불의 폭풍을

위대한 우리 당의 부름에 화답하여

이 땅우에 몰아치는 정면돌파전의 폭풍을


그렇다, 이는 폭풍이다!

적대세력들의 면상을 정면에서 호되게 후려칠

증오와 분노의 폭풍

제재의 장벽을 파편처럼 날려버릴

자력갱생의 과감한 폭풍


이 폭풍 노도치는 곳에

온갖 난관 눈석이로 녹아버리고

이 폭풍 내닫는 길을 따라

자력번영의 대로가 활짝 펼쳐지려니


제국주의를 단호히 쓸어버릴

유일무이한 운명의 선택

우리 두손으로

우리에게 필요한 모든것을 전취할

승리의 지름길 정면돌파전


이 폭풍 안은 조선은

불가항력의 힘으로 내달리리라

자력부강, 자력번영의 사회주의강국으로 솟구치리라

우리가 나아갈 빛나는 대로를 열어주는

오, 조선의 정면돌파전 그것은

우리 원수님위대한 애국의 폭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