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상 《어머니사랑》

김일성종합대학 재정금융학부 김혁일
 2020.11.13.

옛날 신화에는 이런 이야기가 있다.

어느날 신이 천사를 불러 지상에서 제일 아름다운것을 세가지 골라오라고 하였다고 한다. 천사는 지상으로 내려와서 제일 아름다운것을 골랐는데 하나는 예쁜 꽃이였고 다른 하나는 어린애의 웃음이였고 또 다른 하나는 어머니의 사랑이였다. 그러나 하늘로 올라가는 사이에 예쁜 꽃은 곧 시들어서 추하게 되고말았고 어린애의 웃음도 몇해가 지나는 사이에 아름다운 모습을 모두 잃어버리고말았다.

그러나 한결같이 변치 않고 아름다운것은 어머니의 사랑이였다. 신은 지상에서 가장 아름다운것으로서 어머니의 사랑을 받아들였다고 한다.

어머니는 자기를 낳은 육친이다. 어머니라는 단어를 옛날에는 가장 큰 존재라는 뜻으로서 《어미》 또는 《아미》라고 하였다고 한다.

이러한 뜻은 《엄》이라는 글자를 붙여 표기했는데 《엄지손가락》, 《엄지발가락》은 가장 큰것이라는 뜻이며 동물도 새끼를 낳는 큰것을 《엄지》라고 하고 이발도 가장 큰것을 《엄이》라고 한다. 고구려의 시조 동명왕이 졸본부여로 갈 때 물고기와 자라가 다리를 놓아주어 무사히 건늘수 있었다는 강의 이름을 《삼국유사》에서는 《엄수》라고 하였는데 이 말도 어머니강이란 말이다. 《삼국유사》에서 나오는 《단군왕검》이란 말도 단군왕이 큰 존재라는 뜻이며 여기서 《검》은 《엄》과 같다.

이처럼 예로부터 어머니는 가장 뜨겁고 가장 순결한 사랑을 지닌 운명의 보호자로, 가장 크고 가장 위대한 대명사로 불리여왔다.

오늘 우리 인민은 우리 당을 가리켜 어머니라고 부르고있다. 우리 인민이 부르는 어머니당이라는 말속에는 우리모두의 운명도 미래도 다 맡아주고 바람도 비도 다 막아주는 조선로동당의 위대한 인덕정치, 광폭정치에 대한 칭송의 마음이 깔려있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장군님께서 펼치신 우리 당의 정치는 인덕정치, 광폭정치입니다. 인덕정치, 광폭정치는 어머니가 자식들을 돌보듯이 인민들을 차별없이 대해주고 따뜻이 품어주는 사랑과 믿음의 정치이며 인민들을 당의 두리에 하나로 묶어세우는 혁명적단결의 정치입니다.》

위대한 인민사랑의 정치는 인민에 대한 사랑을 천품으로 지니신 위인에 의해서만 실현될수 있다. 한평생 오로지 인민을 위한 고생을 끝없는 락으로 여기시며 우리 당사업전반을 인민을 위한 인덕정치, 광폭정치로 일관시켜오신 위대한 장군님의 혁명생애는 실로 숭고한 인민관으로 일관되여있다.

잠시의 휴식도 없이 한밤을 꼬박 새우시며 조국의 휘황한 래일을 설계하시던 그 무수한 밤들이 인민사랑으로 일관된 당중앙의 따사로운 불빛이 되여 우리 인민의 가슴속에 새겨졌고 이 나라 천만자식들을 한품에 안고 열화와 같은 사랑과 정을 부어주시던 못 잊을 날과 달들, 그 끝없는 헌신의 낮과 밤들과 더불어 우리 당은 위대한 어머니당으로 더욱 강화발전되였다.

류례없이 간고하였던 고난의 행군, 강행군의 엄혹한 시련속에서도 위대한 어머니당은 변함없이 이 나라 천만아들딸들의 운명을 지켜주고 따뜻이 품어주었으며 이 세상 억만재부와도 바꿀수 없는 강국의 존엄과 영광을 안겨주었다.

진정 우리 당의 영원한 총비서이신 위대한 장군님의 뜨거운 숨결과 체취, 애국헌신의 자욱자욱은 우리 당이 펼치는 인민사랑의 정치에 그대로 구현되여있고 위대한 장군님께서 펼치신 강국의 념원은 오늘 위대한 장군님의 사상과 령도를 그대로 이어나가시는 경애하는 김정은동지에 의하여 이 땅우에 현실로 펼쳐지고있다.

그래서 당을 어머니로 믿고 부모처자에게도 말못하는 마음속고충도 아뢰이며 운명도 미래도 전적으로 의탁하고 사는 이 나라 천만아들딸들이 충심으로 터치는 진정이 있다. 당은 우리의 어머니라고, 우리 당의 사랑은 어머니사랑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