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 《평양양로원을 돌아보고》

김일성종합대학 철학부 교수 박사 최호찬
 2020.4.2.

평양양로원은 풍치아름다운 대동강반에 조선식건축물로 새로 건설되였다.

나의 삼촌은 평양시 락랑구역 상하수도사업소 로동자로 있다가 년로보장을 받은 후 2020년 3월부터 평양양로원에서 보양생활을 하고있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온 사회에 혁명선배들을 존대하고 시대의 영웅들과 공로자들을 내세워주며 후대들을 사랑하고 사회적으로 돌보아주어야 할 대상들을 적극 보살펴주는 아름다운 미풍이 더욱 꽃펴나도록 하여야 합니다.》

나는 삼촌이 어떻게 보양생활을 하고있는가를 알고싶어 평양양로원을 찾아갔다.

한폭의 그림같은 전경에 심취되여 양로원마당가에 이르니 삼촌만이 아니라 보양생들모두가 나를 맞아주었다.

그들은 이구동성으로 《우리 양로원의 그 어디에나 경애하는 원수님의 다심한 사랑의 손길이 속속들이 슴배여있답니다.》

그러면서 그들은 년로자들에게 훌륭한 보금자리를 마련해주시려 그토록 마음기울이신 경애하는 원수님의 인민사랑은 육친의 정을 초월하는것이라고 뜨거움에 젖어 이야기하는것이였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평양시양로원(당시)건설장을 찾으신 그날은 주체104(2015)년 3월 온 나라 인민이 즐겁게 휴식하는 민속명절인 정월대보름날이였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사회적으로 돌보아주어야 할 대상들을 적극 보살펴주는 미풍이 사회적기풍으로, 온 나라 대가정의 가풍으로 되게 하여야 한다고 하시면서 평양시양로원건설에서 나서는 모든 문제들을 일일이 풀어주시였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위대한 수령님께서 건국의 초행길을 헤치시는 그처럼 바쁘신 속에서도 위대한 장군님과 함께 주체37(1948)년 5월 승호군 만달리에 자리잡고있는 양로원을 찾으시여 로인들이 리용하는 이불과 밥그릇에 이르기까지 생활의 구석구석을 세심히 보살펴주시며 나라에서 로인님들을 잘 돌봐드리겠다고 뜨겁게 말씀하시였다고 감회깊이 회고하시였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위대한 수령님들의 친어버이사랑속에 우리 나라에서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년로자보호법》이 채택되고 조선년로자보호련맹 중앙위원회가 조직되였으며 년로자들의 건강과 생활을 당과 국가가 전적으로 맡아 돌봐주고있다고 말씀하시였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양로원을 잘 꾸리는것은 우리 당의 년로자보호정책을 정확히 집행하고 그 정당성과 생활력을 힘있게 과시하는데서 매우 중요한 사업이라고 말씀하시였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평양시양로원을 새 세기의 요구에 맞게 훌륭히 일떠세우자면 늙은이들의 체질적 및 심리적특성에 맞게 여러가지 생활조직과 정서생활, 몸단련 등을 원만히 할수 있는 시설들을 충분히 갖추어주어야 한다고 말씀하시였다.

나는 이런 가슴뜨거운 이야기를 들으며 삼촌의 안내를 받아 어느 한 방에 들리였을 때였다.

이 방이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다녀가신 년로자들의 침실이라며 삼촌은 이런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원래 양로원침실에는 다 침대를 놓을것으로 예정되여있었다고 한다. 그런데 이 사실을 아신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늙은이들은 뜨뜻한 온돌방을 좋아한다고, 그러나 침대를 좋아하는 늙은이들도 있는것만큼 침실들을 온돌방과 침대를 놓을 방을 잘 배합하여 꾸려야 한다고 일깨워주시였다.

그이께서는 세면장과 위생실형성도안을 보아주시면서도 침실들에 있는 세면장은 늙은이들이 리용하기 편리하게 꾸려야 한다고 하시며 늙은이들이 넘어지지 않게 세면장이나 목욕탕의 바닥에 어떤 타일을 붙여야 하는가에 대해서도 다심히 이르시였다.

얼마후 내정에 나오신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양로원에 보양생들이 밥맛이 날 정도로 일할수 있게 터밭과 온실을 꾸려주어야 한다고 하시면서 보양생들이 터밭과 온실에서 적당히 일하면 건강에도 좋을것이라고 정담아 말씀하시였다.

나이많은 로인들의 생활상편리와 건강, 감정정서에 이르기까지 속속들이 헤아리시며 걸음걸음 그리도 각별히 마음기울이신 경애하는 원수님.

진정 친혈육도 못 따를 그이의 자애깊은 손길은 양로원의 그 어디에나 슴배여있지 않은 곳이 없었다.

식사실에 이르니 온돌방에 낮은 식탁을 놓아주고 식탁아래바닥에 홈을 파주어 늙은이들이 다리를 홈에 내려놓고 편안히 앉아 식사할수 있도록 하여야 한다시던 경애하는 원수님의 다정한 음성이 들려오는듯싶었고 내정을 둘러보면 양로원의 내정을 공원처럼 꾸리고 거기에서 식사를 할수 있게 탁과 의자도 놓아주어야 한다고, 보양생들이 내정에서 식사를 하게 하면 좋아할것이라고 하시며 환히 웃으시던 그이의 인자하신 영상이 우렷이 안겨오는듯싶었다.

어디에나 경애하는 원수님의 웅심깊은 사랑이 어리여있어 걸음을 쉬이 옮길수 없었다.

그날 운동실에 들리신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창문을 가리키시며 운동실에는 큼직한 창문을 설치해주어야 한다고, 운동실은 많은 사람들이 모여 운동을 하는 장소인것만큼 큼직한 통창을 설치해주어야 공기갈이도 잘할수 있고 채광도 원만히 보장할수 있다고 가르쳐주시였다. 그러시면서 양로원에 여러가지 봉사시설들과 치료실을 잘 꾸려놓으면 보양생들이 다른 곳에 가지 않고 여기에서 필요한 봉사를 받으며 불편없이 생활할수 있다고 말씀하시였다.

돌아보면 볼수록 이곳이야말로 경애하는 원수님의 숭고한 인민사랑이 응축된 세상에 둘도 없는 년로자들의 행복의 요람이라는 생각으로 솟구치는 격정을 금할수 없었다.

삼촌의 말에 의하면 세계의 많은 나라 사람들이 놀라움보다 의혹을 더 크게 표시하군 한다고 한다. 고급호텔이나 다름없는 이 희한한 보금자리를 나라에서 마련해주고 년로자들의 모든 생활상편의도 다 국가적혜택으로 보장되고있다는 사실이 선뜻 믿어지지 않아서이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에서는 경애하는 원수님의 사랑과 은정속에 모든 도들에 평양양로원과 같은 양로원들이 새로 건설되여 년로자들이 행복한 보양생활을 하고있다.

세상을 돌아보면 눈부신 발전과 고도의 문명을 자랑하는 나라도 적지 않다. 하지만 년로자들의 보금자리로부터 그들의 생활상문제들에 이르기까지 모든것을 전적으로 국가가 부담하고 그토록 세심히 돌보아주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과 같은 인민의 나라가 과연 그 어디에 있는가.

정녕 한점 그늘이라도 있을세라 생활의 구석구석까지 깊이 헤아려주시는 위대한 어버이의 따뜻한 사랑의 품에 안겨사는 조선의 년로자들처럼 복받은 인생은 그 어디에 있으랴.

나는 평양양로원에 깃든 절세위인들의 인민사랑의 자욱을 심장속에 새기며 조선사람으로 태여난 긍지와 자부심을 가슴깊이 간직하게 된다. 그리고 경애하는 원수님의 사상과 령도를 충성으로 받드는 길에 조선인민의 영원한 행복이 있고 찬란한 미래가 있다는것을 더욱 굳게 가다듬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