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 《조선의 기질》

김일성종합대학 조선어문학부 박사 부교수 김성희
 2020.2.18.

력사적인 당중앙위원회 제7기 제5차전원회의에서 하신 경애하는 김정은동지의 보고의 구절구절을 심장으로 새기고 그 관철을 위한 투쟁으로 온 대학이 불같은 날과 날을 보내던 지난 1월의 어느날 학부의 녀성로교수는 자기의 끓어오르는 심정을 이렇게 토로하였다.

《당에서 우리에게 철의 신념과 배짱을 안겨주었는데 무엇이 두렵겠습니까. 래일부터 저의 연구조는 배낭을 메고 현장으로 나가겠습니다.》

환갑고개를 훨씬 넘어서 손자, 손녀를 거느린 《할머니선생님》의 열정넘친 모습을 보며 누구나 다 감탄하며 말했다.

《정말 대단합니다. 그게 바로 조선사람의 기질이지요.》

조선사람의 기질!

정말 많은것을 생각하게 하는 말이였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당의 부름이라면 한마음한뜻으로 떨쳐일어나 산도 옮기고 바다도 메우는 기적을 끊임없이 창조해나가는것은 우리 인민의 투쟁전통이며 기질입니다.》

매개 민족에게는 자기의 고유한 성격과 기질, 생활감정과 생활방식이 있는 법이다.

하다면 조선사람의 기질이라 일컫는 그러한 기질은 과연 무엇이던가.

어느해인가 우리 나라를 방문한 외국의 한 인사에게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조선인민은 그 누가 내리누르면 누를수록 더 맞서나가는 기질을 가지고있다고 말씀해주시였다.

오늘날 세계는 똑똑히 보고있다.

힘들 때일수록, 격난이 앞을 막을수록 흩어지거나 주저앉는것이 아니라 일치단결하여 강용한 기상으로 폭풍노도쳐 일어나 곤난을 정면돌파해나가는것이 조선의 기질이다.

목숨처럼 여기는 민족의 존엄을 팔아 그 어떤 화려한 변신이나 값싼 안일을 사지 않는 곧은 마음이 바로 조선의 기질이다.

오늘 세상사람들은 가장 정의롭고 그 정의를 위함이라면 물과 불속이라도 서슴없이 뛰여들고 끝장을 볼 때까지 물러서지 않는 백절불굴의 조선의 기질앞에 머리를 숙이고 경이의 시선을 보내고있다.

하다면 오늘날 이 행성에 우뚝 솟은 조선의 강용한 기상과 강한 기질의 근저에는 과연 무엇이 자리잡고있는가.

문뜩 지난해 12월 백두광야에 울려퍼지던 군마행군의 우렁찬 말발굽소리가 울려온다. 광풍이 몰아치는 백두산정에 올라 이 강토를 향해, 온 세계를 향해 태양의 미소를 보내시던 백두령장 김정은장군의 영상이 숭엄히 안겨온다.

그렇다!

세계가 매일 매 시각 경탄하여 우러르는 조선의 기질은 바로 위대한 김일성동지김정일동지, 그분들의 넋을 그대로 이어가시는 경애하는 김정은동지의 철의 신념과 배짱, 강의한 기질에 그 뿌리를 둔것이 아니냐.

위대한 령장의 기질을 닮아 이 나라 천만전사들 그이의 사상과 신념, 배짱으로 겹쌓이는 고난과 역풍을 과감히 뚫고 이 땅우에 세상이 우러르는 인민의 락원, 천하제일강국을 일떠세우려 산악같이 일떠선것 아니냐.

머지않아 세계는 격난앞에서 주저함없이 드세찬 정면돌파전으로 새로운 승리의 언덕우에 우뚝 올라설 조선의 위상을 우러르게 될것이다.

새해 첫 진군길에서 벌써 승리할 래일의 환희를 페부로 감수하며 김일성종합대학의 교원, 연구사들은 오늘 이 시각도 정면돌파전의 전구들로 떠나간다. 애국의 열정이 기적과 혁신의 불꽃되여 날리는 전투장마다에서 룡남산 교육과학전사들은 조선사람의 기질, 조선사람의 본때를 떨쳐갈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