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12월의 힘》

김일성종합대학 조선어문학부 부교수 백현숙
 2019.12.18.

또 한해가 지나

12월을 마주한 마음들이

엄숙히 떠올리는 물음


태양을 잃고

하늘과 땅이 얼어 맞붙었던 그날에

장군님 령전 우러러 우리 다졌던

피절은 그 맹세 어떻게 지켜왔는가


장군님과 영결한 그해부터

우리에게 생긴 류다른 습관

그것은 12월앞에 한해를 총화짓고

12월앞에서 새 맹세 가다듬는것


피눈물의 12월에

우리는 이 나라의 세월에 대한

새로운 의미를 깨달았거니

그것은 이 땅의 하루, 한시, 한초도

장군님의 유훈관철을 위해 필요하다는것


우리 장군님의 고귀한 유훈속에

얼마나 크낙한 인민사랑이 숨쉬고

얼마나 눈부신 번영의 진로가 비껴있는지

날이 갈수록 더 깊이 절감하는 우리이기에


12월, 그것은 우리에게

한해를 맞고 보내는

세월의 범속한 매듭이 아니다

장군님의 념원을 현실로 꽃피워

장군님의 세월을 잇는 12월이다


장군님의 념원을 위한 원수님의 불같은 걸음

그 걸음 따라서는 우리의 신들메

더 굳게 조여매는 12월

장군님의 리상을 위하여 우리 원수님

더 굳게 어깨겯는 12월


그렇다, 우리의 12월은

맹세의 힘을 안은 12월이다

원수님따라 폭풍쳐내달려

장군님 바라시던 강국에로 비약할

기적의 새해를 낳을 12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