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성종합대학 학생기숙사에 깃든 어버이사랑

김일성종합대학 외국어문학부 박사 부교수 유철구
 2020.2.18.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참으로 위대한 수령님과 장군님은 김일성종합대학의 창립자, 건설자이시고 교직원들과 학생들의 자애로운 어버이, 스승이시며 김일성종합대학은 명실공히 수령님과 장군님의 은혜로운 품속에서 태여나고 장성강화되여온 김일성동지의 대학, 김정일동지의 대학입니다.》

김일성종합대학 교직원, 학생들에게 돌려주신 백두산절세위인들의 크나큰 사랑과 은정은 학생기숙사에도 뜨겁게 아로새겨져있다.

주체54(1965)년 12월 2일 저녁이였다.

저녁하늘의 별무리처럼 창가마다 눈부신 불빛이 흘러나오는 기숙사구내에는 이해의 첫눈이 소리없이 내리고있었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 기숙사로 찾아오신다는 꿈같은 소식을 전달받고 복도와 층층계단에 달려나온 김일성종합대학 7호기숙사의 녀학생들은 감격의 눈물로 눈굽을 적시며 어버이수령님을 우러러 열광적인 만세의 환호를 올렸다.

자애로운 눈길로 학생들을 둘러보시던 어버이수령님께서는 이젠 그만하라고 다정히 이르시였다. 학생들의 환호성이 좀처럼 가라앉지 않자 어버이수령님께서는 동무들이 정 이러면 다시는 안오겠다고 웃음어린 목소리로 말씀하시였다.

잠시 복도에서 학생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시던 어버이수령님께서는 동무들이 어떻게 생활하고있는지 보고싶어왔다고 하시며 천천히 1층에 있는 호실쪽으로 걸음을 옮기시였다.

문득 한 호실앞에 걸음을 멈추신 어버이수령님께서 수원들을 돌아보시며 이 방에 들어가보자고 하시자 그 호실의 녀학생들은 너무도 기뻐 몸둘바를 몰라했다.

위대한 수령님의 초상화를 방 한가운데 정중히 모신 호실안은 더없이 정갈하고 아늑하였다. 어버이수령님께서는 학생들에게 호실을 깨끗하게 잘 꾸렸다고 치하하시고나서 방안의 온도를 벽에 걸려있는 온도계의 눈금을 통해 친히 확인하시였고 학생들과 사랑에 넘친 담화를 나누시였다.

생활하는데 불편한 점이 없다는 학생들의 대답을 들으신 어버이수령님께서는 자신께서 앉아계시는 침대와 깔개상태를 알아보시고 벽 한쪽에 놓여있는 옷장과 이불장을 열어보시고는 학생들에게 호실을 꾸리는데 애로되는것이 없는가고 물으시였다.

아무런 애로도 없다는 학생들의 대답을 들으신 그이께서는 자꾸 없다고만 하면 말할 재미가 없다고 하시며 웃으시였다.

그이의 너그럽고 소탈한 말씀에 어려움을 잊게 된 학생들이 해마다 호실배치를 다시 하기때문에 생활하기가 좀 불편하다고 말씀올렸을 때에는 대학일군들을 나무람하시면서 해당한 조치도 취해주시였다.

어버이수령님께서는 좀처럼 마음이 놓이지 않으신듯 침대를 놓지 않은 다른 방을 하나 더 보자고 하시며 자리에서 일어서시였다.

잠시후 2층에 있는 수학력학부(당시) 4학년 학생들이 생활하고있는 호실을 찾으신 어버이수령님께서는 손수 이불장을 열어보시고 이불이 많다고 못내 기뻐하시였고 방열기에 손을 대보시고 방안의 온도가 제대로 보장되고있는 사실을 확인하시고서야 마음을 놓으시였다.

시종 환한 미소를 지으시고 학생들이 제기하는 문제들을 죄다 풀어주시던 어버이수령님께서는 한 학생이 식당이 좀 복잡하다고 말씀드리자 급식인원수에 비하여 식당능력이 작다는것을 아시고 식당을 더 지어 학생들이 가정적인 분위기에서 식사할수 있게 하는것이 좋겠다고 말씀하시였다.

학생들에게 줄 교재가 부족하다는것을 료해하신 어버이수령님께서는 책꽂이에 꽂혀있는 한권의 교과서를 펼쳐보시고 이만하면 종이의 질이 괜찮다고 하시며 중요한것은 모든 가능성을 적극 찾아내여 교과서와 참고서를 학생들에게 넉넉히 만들어줌으로써 그들이 아무때나 필요한 책을 마음대로 볼수 있게 하는것이라고 거듭 말씀하시였다.

그러시고도 무엇인가 모자란듯이 그이의 사랑에 목메여하는 학생들을 바라보시며 어버이수령님께서는 제기할것이 있으면 어서 또 제기하라고 재촉까지 하시였다. 그래서 한 학생이 도서관을 마련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씀올렸다.

어버이수령님께서는 책을 아무때나 마음껏 보자면 도서관이 있어야 한다고 하시면서 대학도서관건설을 빨리 다그칠데 대하여 구체적으로 말씀하시고 학생들에게 학습할수 있는 시간을 원만히 보장해주는것은 대학일군들의 중요한 임무라고 하시면서 이와 관련한 일련의 대책도 세워주시였다.

장시간에 걸쳐 기숙사조건과 학생들의 생활을 구체적으로 료해하시고 뜨거운 사랑을 베풀어주신 어버이수령님께서는 헤여지기 못내 아쉬워하며 눈시울을 적시는 학생들을 따뜻이 위로하시며 밤늦게야 현관문을 나서시였다.

어버이수령님께서 7호기숙사를 현지지도하신 후 학생들의 학습과 생활조건은 몰라보게 달라졌다.

여러채의 새 건물을 가진 식당들이 건설되여 식당조건이 원만히 풀렸으며 현대적인 새 과학도서관이 일떠서고 대학출판사와 인쇄공장에서 책들이 쏟아져나와 학습조건은 더욱 좋아졌다. 학생들은 중앙난방화된 교사와 기숙사들에서 부러운것없이 생활하면서 과학과 기술을 마음껏 탐구하는 행복과 영광을 한껏 누리게 되였다.

김일성종합대학 학생들의 기숙사에 넘쳐나는 은혜로운 사랑의 력사는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경애하는 김정은동지에 의하여 세기와 세대를 이어 더욱 뜨겁게 흐르고있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김일성종합대학 기숙사를 현대적으로 지어줄데 대한 가르치심을 주시고 기숙사를 수도건설계획에 물려 해당 부문이 맡아 건설해주도록 조치를 취해주시였다. 그러시고는 대학창립 50돐이 되는 해인 주체85(1996)년의 12월 7일에 대학에 직접 나오시여 새로 건설한 14호기숙사도 돌아보시였다. 이 기숙사의 라동 201호실에 들리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호실의 구석구석까지 다 돌아보시고 기숙사를 잘 건설하였다고 매우 만족해하시였으며 기숙사에 난방을 잘 보장해줄데 대하여서와 기숙사를 알뜰히 관리하고 잘 운영하여 어버이수령님께서 종합대학에 베풀어주신 은정이 빛을 내게 하여야 한다고 뜨겁게 교시하시였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새로 건설되는 려명거리의 건설대상에 김일성종합대학의 여러 교사와 함께 15호, 16호기숙사도 넣어주시고 강력한 건설력량을 마련하여주시였으며 학생들의 생활에 불편이 없게 기숙사를 특색이 있게 현대적으로 잘 건설하도록 뜨거운 사랑을 안겨주시였다.

이렇듯 김일성종합대학의 학생기숙사 하나하나에도 학생들에게 더 좋고 훌륭한 생활조건과 학습조건을 마련해주어 그들모두를 당과 혁명에 끝없이 충실한 믿음직한 민족간부로 키우시려는 백두산절세위인들의 숭고한 사랑이 뜨겁게 어려있으며 그 불멸의 업적은 김일성종합대학과 더불어 세세년년 전해질것이다.